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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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연한 만남으로 마법 세계에서 인간계로 넘어온 마법 소녀를 친구로 사귀게 된 소녀 카에데와 마법 생물에 관한 마법에는 정통하지만, 다른 마법들은 좀 약하고 심하게 덜렁대는 마법 소녀 메이플의 두번째 이야기를 읽어봤어요. 메이플이 잃어버린 마법 아이템을 이번에는 제대로 찾을 수 있을런지, 찾는다면 어떻게 찾는지 여러모로 궁금했어요. 평소 거절을 잘 못하고 생각이 너무 깊고 많은 카에데와 덜렁대고 실수가 많은 것 같아도 할말은 똑부러지게 하는 메이플의 만남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들었지요. 두 소녀의 우정과 성장이 무척 기대되는 이야기예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두 사람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요 몇일 자꾸 내리는 비 때문에 메이플과 함께 마법 아이템을 찾으러 나가는 일에 실패했던 카에데는 이번에는 꼭 같이 찾으러 가자고 약속을 한 날, 반 친구들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해 이중약속을 하고 맙니다. 메이플에게 함께 찾으러 간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사과를 건네기는 했으나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불편했던 카에데. 다음날에도 메이플에게 거듭 사과를 건내면서도 너무 미안하기만 했어요. 하지만 메이플은 쿨하게 그녀의 사정을 받아들여 주었지요. 다음날 카에데는 학교 행사로 소풍을 갔고, 메이플은 궁금한 나머지 몰래 뒤따릅니다. 그런데 하필 카에데에게 딱 걸렸지요. 마침 카에데의 소풍 장소에 마법 아이템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카에데는 기꺼이 메이플을 돕기로 합니다.



글자들을 모두 완벽하게 읽은게 아니라 한장한장 넘기며 보긴 했으나 뜨문뜨문 읽은 둘째. 금새 다 봤다는 아이에게 제대로 글자를 또박또박 다 읽어야 한다고 했어요. 1권도 제대로 안 읽지 않았냐는 질문에 난데없이 방에 들어가 1권을 찾아옵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읽는 척을 시작했지요. 대충 보는게 아니라 정말 다 또박또박 읽어야 하는 거라고 얘기 했는데, 귀에 들어갔나 모르겠어요. 제가 볼 때만 해도 열심히 읽고 있기는 했거든요. 2권까지 후루룩 보면서 내용 다 안다고, 3권 나오면 사달라고 하네요; 이제 출간되었으니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저도 3권 빨리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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