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언니 아핫! 맞춤법 옐언니 아핫!
옐언니 구성, 박경은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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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첫째가 받아쓰기 시험을 치고 왔습니다. 깜빡하고 집에서 연습을 안 시켜 보내서 걱정을 하기는 했는데, 걱정대로 결과를 보고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글자를 소리 나는 대로 쓰기도 하고, 맞춤법을 틀리기도 했더라고요. 이번 주에도 받아쓰기 시험이 있어서 연습을 미리 시켰어요. 연습을 하지 않아도 틀리지 않으려면 맞춤법을 제대로 알아야겠죠?!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재미있게 맞춤법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맞춤법에서라도 덜 틀릴 수 있도록 재미있게 배워보자 하고 책을 보여줬어요.



오! 역시. 아이가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초반에 열심히 보길래 가만히 지켜보다가 얼른 뺏어서 아이가 본 부분까지 제대로 읽은건지 확인을 해봤어요. 퀴즈를 내서 어떤게 맞는지 맞춰보게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게 왠일인가요. 거의 다 맞추더라고요! 열심히 보는 것 같기는 해도 글자를 다 읽고 넘기는게 맞는지 의심 아닌 의심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생각외로 잘 보고 기억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테스트를 끝내자마자 다른 부분도 얼른 보라고 책을 돌려줬어요. 책은 우리 아이가 자주 틀리는 것처럼 발음 나는데로 쓰게 되는 글자라던지 맞춤법에 대해 콕콕 집어서 알려주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많이 틀리는 어휘들을 콕콕 집어서 알려주니 아이도 수긍하며 받아들인게 아닌가 싶어요.



비슷하지만 다른 쓰임새를 가진 말도 설명과 함께 그림을 통해 잘 알려주니, 아이도 쉽게 이해해요. 받아쓰기 시험 때문에 머리를 싸매며 어떻게 알려줘야 하나 했는데 이 책 덕분에 수월하게 아이의 받아쓰기 연습을 시킬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어휘들은 무난히 잘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교 마치고 왔더니 새 책이 집에 와 있어서 좋아하던 아들. 대충 옷 벗어두고 편안한 차림으로 책부터 펼쳐 봅니다. 옆에 받아쓰기 틀린거 여러번 반복해서 써가야 하는 숙제는 뒷전으로 두고 말예요. 집에 오면 숙제부터를 외치지만 도통 귀에 꽂히지 않는 말인가봐요.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어쨌든 아이가 꼭 알고 익혀야 하는 어휘들이라 숙제는 저녁 먹고 하기로 하고 책을 보게 뒀어요. 다음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아이가 폭 빠져서 봐요! 요즘 열심히 보는 책 중 하나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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