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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가오슝 - 2025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트래블로그 여행 연구소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5년 10월
평점 :

곧 아이들의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온다. 긴 겨울방학을 대비해 아이들과 외국에서의 한달살기를 계획했었다. 지인네와 함께 가기 위해 동남아시아 위주로 여러 곳의 영어 캠프를 알아보며 한참 준비를 하던 중에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죄 가담, 실종, 살해 등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뉴스가 터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지인네도 나도 알아보기를 멈췄고, 이번 겨울 방학 한달살기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달살기를 못 가면 여행이라도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여러 대안을 두고 알아봤었는데, 여행 계획도 당분간은 보류 하기로 했다. 그 바람에 당분간 여행 계획은 없지만, 언제나 여행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있기에 미리 살펴보자 싶어 가이드북을 집어들었다.

대만의 도시 중 하나인 가오슝. 낯선 지명이었지만, 해외 여행을 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꾸 여행지가 개발되니 새로 뜨는 여행지구나 하며 살펴봤다. 대만에 대한 정보가 머릿속에 거의 없다보니 더 낯설게 느껴진건지도 모르겠다. 요즘 대만 여행에는 '샴푸 마사지'라는 마사지가 뜨는 모양이다. 동남아 마사지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 동남아 여행을 하게되면 마사지는 거의 필수로 예약을 해두거나 마사지샵을 알아두는 편이라 좀 생소한 '샴푸 마사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또 다양한 먹거리들이 눈에 띄었다. 식도락 여행으로 계획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집 아이들이 면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현지의 면요리들을 종류별로 먹어보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과일, 딤섬, 음료, 빙수.. 아.. 군침이 돈다.

가이드북이 워낙 잘 나와있다보니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이드북 하나만 봐도 정보는 충분할 것 같다. 인터넷으로 찾다보면 진짜 정확한 정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너무 많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내게 맞는 정보를 쏙쏙 뽑아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럴때는 가이드북을 참고하는게 더 나을 수 있다. 내가 경험을 해보니.. 그렇다랄까. 암튼, 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궁금해 할 정보들, 거기에 추천일정도 소개되어 있으니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가이드북부터 먼저 살펴보는 것도 괜찮다. 언제쯤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들이 좀 잠잠해 질지.. 다시 여행을 계획할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 책을 빨리 활용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