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함께라면
김성은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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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혼자보다는 둘. 둘 보다는 여럿이 낫지요. 누구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엔 너무나 많아요. 일도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 하면 더 빨리 해결이 되지요. 뭐 둘기와 구루룩처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돌아가다 오래 걸릴 수도 있긴 하지만, 함께 하기에 즐겁게 끝낼 수 있습니다. 혼자였다면 금방 지쳐서 힘들었을 거예요. 둘기와 구루룩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가 왜 좋은지, 혼자 할 수 있는 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무엇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우리집 아이들은 가장 먼저 서로가 있어서 무엇이 좋은지 생각해 보라고 얘기 좀 해봐야겠어요. 이참에 분마다 싸우는 아이들에게 서로가 있어서 소중하다고 알려줘야겠어요!!


배가 고픈 둘기가 '바삭바삭 구름차'를 찾고 있어요. 매번 길을 헤매는터라 오늘도 둘기는 낯선 장소에서 구름차를 찾고 있었지요. 찾아도 찾아도 보이지 않는 구름차. 대체 어디있을까 두리번 거리는 둘기에게 구루룩이 다가와 묻습니다. 구름차를 보지 못했느냐고요. 이때부터 둘은 함께 구름차를 찾기로 합니다. 혼자일때보다 둘이 함께이니 두배로 빨리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둘은 함께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함께이기에 무섭지 않았고 오히려 용기가 생겼어요. 서로를 응원하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지요. 아마 혼자였다면 결코 할 수 없었던 일일 거예요. 과연 둘기와 구루룩은 언제쯤 바삭바삭 구름차를 찾게 될까요?!



함께하면서 길을 잃어도 무서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며 원하는 것을 찾아 모험을 계속 이어가는 둘기와 구루룩이 참 예뻐보였던 그림동화책이예요. 우리 아이들도 서로가 있어서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언제쯤 알까요. 오빠 좋아하는 동생, 동생 귀찮아하는 오빠. 둘의 접점이 언제쯤 무난히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함께'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 좋은 동화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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