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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토끼를 안았습니다 - 유기토끼가 나를 구조하다
시안 지음 / 사이의순간들 / 2025년 10월
평점 :

오랫동안 반려견을 키우다보니 자연스레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주로 관심을 가지고 봤던 동물은 개와 고양이였다. 키우는 동물과 산책을 다니면서 많이 보게된 동물이 개와 고양이다보니 다른 동물에 대한 관심은 크지 못했다. 그러다 이 책을 보고 유기 토끼도 많다는걸 알고 깜짝 놀랐다. 사실 유기토끼에 대한 이야기는 몽마르뜨 공원의 토끼들 때문에 들어본 적은 있다. 다만, 이렇게까지 많은 토끼들이 유기되고 죽임을 당하고 있음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는강한 번식력을 가진 토끼들로 인한 피해가 상당하다는데, 몽마르뜨 공원에는 여러 마리의 토끼들이 유기 되었음에도 왜 번식력이 크지 않았을까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 이유가 산책을 나온 개들과 길냥이들에게 사냥을 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말 충격이었다. 반려견이 토끼를 공격하려 하면 막아야 하는게 당연한 일 아닌가. 토끼가 쫓기는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거나 사냥 당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는 견주들이 있다는게 소름끼쳤다. 생명의 소중함을 조금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키우는 반려견들이 잘 케어받고 제대로 키워지고 있는건지 의심마저 든다. 토끼의 수명이 개와 별반 차이 나지 않는다는 점도 놀라웠다. 평균 5년이었던 수명이 지금은 10년 이상이라고 하니 토끼를 키우고자 한다면 이 부분까지 충분히 생각하고 입양했으면 좋겠다.
버려지는 유기 동물이 너무 많다. 그로인해 동물 보호소는 포화 상태고, 안락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니 끝없이 되물이 되는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 어떤 동물이든 한 번 책임지기로 했으면 끝까지 케어를 하면 좋겠다. 유기동물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개와 고양이 위주로 만났다보니 유기토끼에 대한 이야기는 신선하면서도 충격이었고, 유기동물에 대한 처우와 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했다. 국가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 강력한 대처와 방안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 학대받고 버려지는 많은 동물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