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훌쩍 과자 연구소 로티프렌즈 감정 그림책
유하은 지음, 비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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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과자 연구소라니. 이런 연구소가 있다면 아이들 데리고 당장 달려갈 거예요! 아이들에게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이나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감정을 가라앉히거나 다스리는 방법을 왜인지 과자 연구소에서 배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많은 부분에서 아직 서툰 아이들이 즐겁게 감정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현실에서도 이런 곳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싶어요. 무엇보다 과자 싫어하는 아이들 없잖아요. 달콤함이 공존하면 더 신나게 기억에 남을 배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런 과자 연구소에 로티프렌즈(로티-너구리, 그리피-돼지, 하트핑-펭귄, 캔디코-코끼리, 베블리-곰)가 초대를 받았어요!!


과자 공장 감정 연구원 카멜레온 아저씨가 도착한 로티프렌즈를 반겨줍니다. 연구소 안은 신기한 것들로 가득했어요. 그래서 너무 신난 하트핑은 카멜레온 아저씨의 주의사항을 제대로 듣지 않은채 뛰어다니다가 사고를 치고 말죠. 커다란 3개의 통을 넘어뜨려 재료들이 섞이고 말았는데, 하트핑이 갑자기 눈물을 쏟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작은 눈물 길이 만들어질 만큼요. 놀란 친구들 사이로 카멜레온 아저씨가 살펴보더니 슬픔의 맛 음료수가 되어버린 탓에 하트핑이 슬픔에 빠진거라고 해요. 위로의 맛 음료수는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라 친구들은 슬픔에 빠져 있는 하트핑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우왕좌왕 합니다.

누군가의 감정을 대하는 방법과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야기였어요. 슬픔도 기꺼이 반으로 나눠지려는 친구들 덕분에 하트핑의 슬픔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 진정한 친구들이 기쁠 때도 슬플 때도 곁에서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로티프렌즈의 다음 감정은 무엇일까요. 다음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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