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드래곤 빌리지' 책 세트가 집에 있고, 아이가 지금도 거의 매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라 이 책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어요. 드래곤 빌리지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학습도감이라니. 아이가 좋아하겠더라고요. '공룡 배틀', '식인 상어' 세트가 먼저 출간되었고, '킹콩 탈출'이 세번째로 출간된 거예요. 앞의 두 이야기는 아직 못 만나봤지만, 기회가 되면 만나보려고요! 시리즈로 계속 출간 예정이라고 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출간 소식 지켜보려고 해요. 드래곤 빌리지 책 시리즈 보면서 학습도감 시리즈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거든요!
캐릭터들이 영화 감독, 배우, 투자자 등으로 변신해 등장합니다. 감독인 고대신룡이 아이디어를 짜내려 노력하는 사이에 들이닥친 배우들의 시끌벅적함은 고대신룡의 분노만 키웠어요. 한참 열을 내다가 문득 좋은 영감을 떠올렸다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완벽한.. 패러디. 혹성탈출을 생각나게 하는데다 주인공 이름마저 같아서 배우들과 조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그런데 하필 이때 들이닥친 투자자 무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다가 판이 더 커져버렸지요.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반영했던 이번엔 '쥬라기 월드' 패러디가 시작 되었거든요. 여러 무리수를 둬가며 열심히 여러 영화가 짬뽕된 패러디 스토리를 들려주던 그때, 고대신룡의 상상 속 혹성탈출의 시저가 말도 안되는 스토리에 격분해 현실로 튀어나와 버립니다. 과연 이 상황은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원숭이의 충격적인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원숭이들과 관련된 정보가 쏟아집니다. 두 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원숭이만 110종. 세상에.. 원숭이 종이 생각보다 정말 많더라고요. 각기 다른 모습들이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짧지만 각 원숭이들의 특징도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드래곤 빌리지 캐릭터들의 맹활약, 정말 재미있었어요!
책이 도착한 시각에 마침 놀러와 있던 첫째의 친구. 셋이서 사이좋게 책을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흐뭇했어요. 여러 원숭이들을 관찰하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자신이 알고 있는 원숭이들을 얘기하면서 비교하기도 하고요. 전에 동물원 갔을 때 제대로 보고 오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열심히 잘 보고 동물원 한번 가야겠어요. 아이들이 좀더 관심을 가지고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 드래곤 빌리지 학습도감. 벌써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