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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 줄게
정연숙 지음, 남미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9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기온 상승으로 인해 거북이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는 이야기는 여러 책과 매체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거북이의 알은 모래의 온도에 따라 성별이 정해진다는게 너무 놀랍고 신기해요. 하지만 그로인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는건 속상하고 슬픈 일이에요. 지금 지구에 닥친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시 되돌리지는 못해도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곧 거북이를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 미래의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수많은 동식물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고양이는 움직이는 커다란 바위 같은 거북이를 위험에서 구합니다. 그리고 왜 위험한지를 설명하는 고양이를 향해 거북이는 다급하게 조용하고 아늑한 모래밭을 아는지 묻지요. 절룩거리며 앞장서는 고양이에게 거북이가 왜 다쳤는지를 물었고, 고양이는 모래를 파다가 사람들이 버린 낚시바늘에 찔렸가도 말해줍니다. 둘은 함께 부지런히 걸어 이 섬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모래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거북이는 이 모래밭에 알을 낳지요. 알을 다 낳은 어미 거북이는 자연의 섭리대로 바다로 돌아갔고, 고양이는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해 거북이의 알을 지키기로 합니다. 60일은 지나야 새끼들이 태어나는데, 50일쯤 지났을 때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나타납니다. 그것들이 사라지면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 있었고요. 알고보니 모래 도둑들이었어요. 대체 왜 모래를 훔쳐가는 걸까요?! 고양이는 이들에게서 거북이의 알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요?!
자연이 훼손되는 속도가 참 빠른 것 같아요. 우리는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 동식물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그들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로 인해 멸종 되었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을 보면 참 미안합니다. 모두 함께여야 같이 살아갈 수 있음을, 우리는 왜 자꾸 잊는 걸까요. 그로 인한 피해가 현재 우리 모두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는건 당연합니다. 자연을 위해, 자연을 터전 삼아 살아가는 동식물을 위해 그리고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해요. 그럼 또 자연은 우리에게 분명 되돌려 줄거에요. 거북이가 멸종되는 일이 없도록, 다 함께 노력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