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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냄새 폭탄 2 - 오예스와 저승사자 ㅣ 구리구리 냄새 폭탄 2
백혜영 지음, 김현정 그림 / 겜툰 / 2025년 8월
평점 :

첫 번째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고 두 번째 이야기를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출간되어서 만나보게 되었어요. 부제 '오예스와 저승사자'가 대체 무슨 뜻일까 했는데, 이야기를 만나보고 알았네요!! 요즘 정말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폭. 어쩌면 심각하고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문제를 부드럽고 현명하게 이야기 속에 녹아냈어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아니 문제가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이기 전에 시작점을 끊어낼 수 있다면 학폭도 많이 줄어들 수 있겠죠. 아이들에게 싫고 좋음을 단호하게 말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어느정도 양보하고 조절할 수도 있어야겠지만요.

구리구리가 또 똥 폭탄을 만들고 있어요! 이번 폭탄의 주인공은 대체 누구일까요?! 지금 만드는 폭탄의 재료가.... 어마어마한 폭탄이 만들어졌을 것 같은데 말이죠! 구리구리송을 불러 완성한 구리구리 폭탄은 예슬이에게 배달이 되었네요! 예슬이에게는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하고, 싫어도 거절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었거든요. 친구들은 그런 예슬이 몰래 '오~ 예스!'라는 별명까지 붙이며 예슬이를 이용하려고만 했죠. 그리고 그런 친구들의 속내를 예슬이가 알아버렸죠. 그래서였을까요?! 폭탄을 받게된 예슬이는 폭탄이 터지기 전에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한번씩 터지는 폭탄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꼬릿꼬릿 냄새가 퍼지기 시작해 마음이 급해졌죠. 과연 예슬이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폭탄은 터졌을까요, 아니면 다음 상대에게 전달이 되었을까요?!

첫번째 이야기를 읽어서 알고 있는 우리집 남매. 이번 두번째 이야기는 구리구리송과 함께 시작했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깔깔 웃으며 노래를 듣고 책을 봤어요. 구리구리 폭탄의 위력이란. 고민도 해결해 주고, 웃음도 주니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수밖에 없어요! 더군다나 한창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니까요!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은 과연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이일지, 구리구리는 또 어떤 어마어마한 똥 폭탄을 만들어낼지. 다음 이야기도 너무 기대되고 궁금해요! 아이들과 구리구리송 들으며 세번째 이야기 기다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