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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 편의점 2호 - 섬마을점 긴급 기름 제거 작전 ㅣ 24분 편의점 2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8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재미있게 읽었던 과학 동화, 24분 편의점 2권을 만났어요. 1권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2권 소식이라 너무 반가웠어요. 1권에서 악당들에게 발각될 위기에서 도망쳐 새로운 곳으로 떠난 노별 박사, 그리고 새 아르바이트생 기냥이의 활약이 너무 궁금했거든요. 연구에 매진하기에도 바쁜데 굳이 24분 편의점을 운영하는 건 악당들의 눈을 피하려 했던건데, 하필 편의점 버스가 노출이 되서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달랑 24분만 운영하는 독특한 편의점. 주민들의 원성에도 문 여는 시간은 제멋대로에 문 닫는 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요상한 버스 편의점. 이번 섬마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도 과학 원리가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등장합니다.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읽히기 너무 좋아요. 이번에 도착한 섬마을의 주민들은 독특한 생김새를 지녔네요! 도착하자마자 (브로)콜리 아저씨를 마주친 기냥이는 물 부족으로 인해 힘들게 물을 뜨러 다니는 주민들을 향해 영업을 합니다. 편하게 생수를 사다 먹으라고 말이죠. 이에 눈이 번쩍, 귀가 쫑긋해진 주민들. 버스 편의점 소식은 금새 퍼졌고 모두 몰려듭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칼같이 문을 닫아버린 노별 박사로 인해 첫날은 아무것도 팔지 못한채 끝이 났지요. 둘째날에는 첫 손님이 찾는 물건부터 없어서 난감했지만, 노별 박사가 기냥이의 말에 힌트를 얻어 뚝딱 만들어내어 손님을 만족시킬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더 제 몫을 해내는 기냥이가 기특한 노별 박사. 기냥이도 노별 박사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렇게 섬마을에서의 생활이 이어지던 평화로웠던 몇일. 갑자기 시끄러워진 섬마을. 알고보니 양심 불량 선박이 바다에 몰래 폐기름을 유출시켜 마을에 검은 기름떼가 생겼기 때문이에요. 이 기름떼를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노별박사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스토리였어요!! 덕분에 3권을 만날 날이 기다려집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노별 박사는 어디를 방문해서 어떤 손님들을 맞이할지, 이번에야말로 연구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