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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감한 코리아노사우루스 ㅣ 공룡 이야기 4
김숙분 지음, 김현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7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도착한 책을 살펴보다가 책등에 적힌 '공룡 이야기'를 보고, '어라?!'하며 책장을 살펴봤어요. 그리고 공룡 시리즈임을 알게 됩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왜 안 읽었을까 하며 찾아보니 첫번째 이야기는 '아기공룡과 달달열매' 더라고요.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공룡 이야기'의 네번째 이야기는 우리나라 공룡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러고보니 평소 친숙하게 알고 있는 공룡들 대부분의 출신이 외국이더라고요. 제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공룡은 '부경고사우루스' 딱 하나였어요. 이것도 아이들 공룡백과사전 책 덕분에 알게된 사실이에요. 우리나라에도 오래전에는 분명 공룡들이 살았을텐데 왜 알려진 공룡이 거의 없는 걸까요. 공룡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도 우리나라 공룡은 만나본 적이 없으니 여러모로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에 살았을 공룡들도 많이 발굴되고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번에서야 해봅니다.

이 동화책 덕분에 생각보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종류의 공룡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육식공룡도 있었고, 초식공룡도 있었네요! 우리나라 공룡이라는 티를 이름에서부터 팍팍 내는 '코리아노사우루스'부터 해남에서 발견되어 '해남이쿠누스'라 이름 붙여진 익룡, 초식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와 알을 훔쳐먹었던 아스프로사우루스, 하동의 악어라는 뜻의 하동수쿠스 등 제법 여러 종류의 공룡들이 발견되었었더라고요. 게다가 우리나라 공룡 화석들은 모두 보존 상태가 좋아서 캐나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3대 화석지로 꼽히고 있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언젠가 전남에 여행을 가게 될 일이 있다면, 아이들과 공룡 화석 보러 관련 박물관을 찾아서 들려봐야겠다 다짐해 보게 되네요! 저도 우리나라 공룡들의 흔적, 직접 보고 싶거든요. 공룡 영화, 드라마는 다 좋아하며 보면서 실제로 본적은 없으니 한번쯤은 꼭 찾아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한참 공룡에 관심이 많았던 오빠 덕분에 공룡을 어느 정도 접했던 우리 딸. 이번 공룡 책이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봅니다. 전에 봤던 공룡 책들과 시리즈라고 하니 찾아달라네요. 다시 보고싶다고요. 이제는 오빠보다 더 관심을 보이는 딸입니다. 첫째의 관심 중 많은 부분이 몬스터, 괴물 쪽으로 옮겨 갔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살았던 공룡들이라고 하니 더 신기해 하며 보네요. 다음에 이어질 공룡 이야기에서는 어떤 공룡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