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쥐와 도깨비 책 읽는 샤미 51
이레 지음, 모차 그림 / 이지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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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쥐가 나오고 도깨비가 나오는 동화책이라니. 괴물, 몬스터, 요괴 나오면 재미있어 하는, 딱 첫째 취향의 동화책이란 생각에 선택했다. 책이 도착해 먼저 읽어보는데, 뭔가 이상. 왜 이야기가 빠진 것 같을까 했지만 중간쯤 궁금증이 풀리겠거니 하고 읽었으나 끝까지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이리저리 살펴보니, 아차. 이 책이 두번째 이야기였던 거였다. 첫번째 책을 놓치고 두번째를 먼저 만났으니 의아한 부분들이 생겼던 것. 이런 부분을 알게되니 조금 아쉬움이 생겼다. 이야기 시작 전, 짧게 1권의 줄거리를 소개해 주거나 주요 인물들의 소개를 통해 짧게나마 1권의 주요 정보를 줬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다.


유기견으로 보이는 강아지를 구조해 키우는데 허락을 받게 되는 건우. 자유자재로 사용이 가능해진 도깨비방망이를 도깨비감투로 변신 시킨 후 투명인간이 된 스스로를 보며 신기해 하던 중이었다.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잠시 뒤 조용해져 갔구나 하던 찰나. 문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 같더니 비니를 눌러쓴 남자의 상반신이 현관문을 뚫고 들어왔다. 도깨비감투 덕분에 들키지 않을 수 있었으나 누군지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에 도깨비 친구인 주랑과 강비에게 이 사실을 말해본다. 큰 일이 아닐거라 생각한 셋은 야시장 축제를 즐기기로 한다. 그런데.. 이 축제에 요괴 쥐가 나타나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져 버린다. 대체 요괴 쥐의 정체는 무엇이고,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역시 내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첫째가 재미있다며 잘 읽었던 것! 심지어 같이 운동하는 두살 위 형에게 추천도 해주는 우리 아들. 책도 추천할 줄 알고. 많이 컸다 싶어 흐뭇했다. 아이는 첫번째 이야기가 있는 줄도 모른채, 별다른 궁금증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다. 건우가 도깨비 방망이를 어떻게 가지게 된 건지, 어쩌다 도깨비 친구들을 사귀게 된 건지.. 이런 부분은 궁금해 할만도 한데 말이다. 뭐 아이가 재미있었으면 크게 상관없긴 하지만. 다음 이야기도 있을 것 같은 예감이라 그 전에 1권을 찾아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떤 요괴가 등장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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