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시티 SCP 재단 4 - 멈출 수 없는 재앙 유령시티 SCP 재단 4
미호 지음, 정은정 그림, 유령시티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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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3권을 읽은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작년 9월에 읽고 서평을 남겼으니, 10개월만에 4권을 만나는 거예요. 엄청 오랫만에 만나는 유령시티 SCP 시리즈라 반가웠어요! 이번에는 또 어떤 SCP 개체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 사이 조금 더 큰 첫째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좀더 관심을 갖고 다른 SCP 책들도 간간히 보고 있었어서 첫째도 이 책을 보고 무척 반가워하며 3권을 꺼내와서 같이 보더라고요. 그김에 저도 같이 3권 내용을 한번 훑어보고 4권을 읽었어요.


첫번째 SCP 개체는 2주에 한 번씩 아무런 경고 없이 다른 차원으로 순간이동 하는 능력을 가진 남자에요. 능력만 놓고 보면 다른 차원을 이동할 수 있으니 그만큼 멋진 경험도 많고 무섭고 신기한 경험도 많을 것 같은데, 이게 아무런 경고도 없이 무작정 어디론가 이동되는 거다보니 어떤 순간에 어디로 떨어질지 알 수 없다는게 최악의 능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식주가 완전히 다른 차원에 떨어져도 문제, 전쟁이나 멸망 수준의 차원으로 떨어져도 문제잖아요. 여튼, 그의 이런 능력이 SCP 재단에 여러 정보들을 주었고, 나름 상부상조 하던 차에 남자가 재단에게 매우 실망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하필이면....


태양, 그러니까 빛을 빼앗아 버리는 작은 돌, 위험이 되는 것들을 스스로 제거하며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형되는 배관, 인간을 잡아먹은 후 기억 소거제를 만들 수 있는 회색 물질을 만들어내는 바다뱀을 연상 시키는 괴물, 다른 사람을 괴물로 보이게 만드는 방독면 등 역시 독특한 개체들이 차례대로 등장합니다. 마지막즈음 등장하는 닭과 인간이 섞인 괴생물체는 가장 기괴한 최악의 괴물이었어요. 특히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이라는게 가장 소름이었어요.

3권 때는 저 혼자 흥미진진하게 읽었었는데, 이번 4권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읽었더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친한 형이 SCP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 영향을 조금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니 그걸로 만족! 다음 5권은... 또 한참 뒤에 출간이 될까요?! 조금 빨리 나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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