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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세상 - 냠냠, 음식의 역사 ㅣ 달콤한 세상
빅토리아 그레이스 엘리엇 지음, 노지양 옮김 / 시공주니어 / 2025년 6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음식의 역사, 저도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들의 시작이 궁금할 때가 가끔 있었거든요. 한번씩 아이들 만화를 같이 보다 보면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 음식이 만들어진 계기가 정말 우연히 발견 되거나 실수인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그런 이야기가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서 이 책의 소개글을 보자마자 너무 궁금했어요. 모든 음식의 시작과 계기를 알 수는 없겠지만,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들은 읽어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들이 보기 쉽고 이해하기 좋게 전체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놓아서 더 재미있게 봤던 책이에요. 처음은 치즈부터 시작합니다. 치즈,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음식 중 하나죠. 특히 저희집은 저와 아이들 모두 치즈를 즐겨먹고 좋아하기에 집에 항상 치즈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필수품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치즈인지라 종류도 상당히 많고 다양하죠. 그 쓰임새 또한 어마어마 하고요. 이런 치즈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요?! 가설이긴 하지만 치즈도 우연의 산물이었대요. 기원전 5500년전 치즈와 우유를 보관한 단지가 있었다니 그 훨씬 이전에 이미 발견이 되었던 거죠. 그 옛날, 동물의 위를 저장 용기로 사용했던 시기에 누군가 위장 안에 우유를 넣었고, 소와 양의 위장에서 생산되는 소화 효소인 레닛이 이 우유를 응고 시켜 치즈를 얻게된게 시작이 아닐까 짐작한다고 해요. 우유를 넣어 치즈를 발견한 그 누군가가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그가 아니었다면, 치즈가 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후에 발견될 수도 있었겠지만.. 또 모르는 일이죠.
이 다음으로 피자, 피클, 탄산수, 간편식품, 젤라틴 등 제법 다양한 음식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아서 흥미롭고 즐겁게 읽었어요. 요리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는데,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아이들에게도 음식의 역사는 흥미로운 것 같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먹거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호기심도 있고, 보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아이들과 같이 보는 재미가 있었던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