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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엘링 홀란 ㅣ who? special
스토리랩 지음, 리버앤드스타 스튜디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평점 :

두번째로 만나보는 who 시리즈의 주인공은 축구 선수 '엘링 홀란'입니다. 스포츠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라 정말 유명한 선수가 아닌 이상 잘 모르는 편입니다. (여기서 정말 유명하다는 건 TV를 잘 안 보는 제가 우연히 본 광고나 예능, 기타 방송에서 몇 번 봤다거나 다른 매체를 통해 몇 번 봤다면 제 기준 유명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엘링 홀란 선수도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이 책을 선택해 보게된건 오로지 첫째 때문입니다. 축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좋아하거든요. 타고난 재능도 있었지만, 그 재능을 성실함과 노력으로 더 발전시켜낸 엘링 홀란 선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도 자신이 가진 재능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재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라고 권했어요.


축구 선수 출신의 아버지와 7종 경기 국가대표이자 챔피언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엘링 홀란. 부모님의 스포츠 유전자를 제대로 이어받은 엘링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좋아했어요. 어린 아이임에도 여러 종목에서 탐을 냈을 정도로 스포츠 인재였으니, 그의 재능이 어느정도 였는지 짐작을 할 수 있었어요. 그랬던 그가 축구를 선택했고, 5살의 나이에 브뤼네 FK 유소년팀에 입단을 하게 됩니다. 정식으로 축구를 배운 적이 없음에도 또래보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두 단계 위 그룹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매우 빠르게 성장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성장기에 있는 어린 엘링이 체격 차이를 넘기란 힘들었고, 결국 슬럼프가 찾아오지요.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의 조언과 응원, 그리고 아버지가 경기마다 촬영을 해둔 영상을 분석하며 철저하게 자신의 단점을 파악했고, 드디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요.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지니 뛰어난 선수가 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엘링 홀란 선수의 이야기를 통해 노력은 결코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재능이 있어도 그 재능을 꽃 피우는건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엘링 홀란 선수의 이야기 덕분에 노르웨이가 스포츠 강국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여러 스포츠에서 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잘 갖춘 곳이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지원, 그리고 양궁처럼 오로지 실력만으로 대표선수가 선발될 수 있다면 더 많은 뛰어난 선수를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믿고 보는 who 시리즈. 다음 이야기도 만나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