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의 방귀 작전 - 세계 최고의 방귀로 설탕 덩어리 괴물을 물리쳐라!
안영은 지음, 김유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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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진 않았지만 <슈퍼 히어로의 똥 닭는 법>은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한번 읽어봐야지 했는데, 아이들과 도서관을 갈 때마다 까먹고 여태 읽어보질 못했어요. 제목만 봐도 참 궁금하긴 했는데 말예요. 그러고보면 정말 슈퍼 히어로들은 뒷처리를 어떻게 하는 걸까요?! 갑자기 급할 때가 분명 있을텐데 말이죠. 히어로들 의상이 화장실 이용할 때는 참 애매한 의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다음번 방문에는 꼭 기억해 두었다가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어쩐지 이 책을 만나기 전에 먼저 만나봤음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조금 드네요.


어마어마한 방귀를 끼는 방구찬 어린이를 보니 방구로 대결을 했다던 동화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도대체 방귀를 얼만 잘 뀌면 소문난 방귀 스타인 걸까요?! 구찬이 방귀로 받은 상은 생각보다 어마어마 했어요. 골고루 튼튼 방귀상, 아름다운 방귀상, 방귀 올림픽 금메달 수상 등 별의별 상을 다 받아왔지요. 그런데 유치원 앞 편의점이 생긴 이후 구찬이가 너무 달라졌어요. 밥은 먹지 않고 간식만 잔뜩 먹은 탓에 속은 더부륵하고 엉덩이가 무거워 방귀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거든요. 구린내만 풍기고 말이죠. 구린내 방귀는 구름을 시커멓게 변하게 만들더니 방귀 괴물들을 만들어내고 말았어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걸까요?!

방귀가 이렇게 다채롭게 변신이 가능하다니. 웃음이 절로 나와요. '방귀'라는 말만 꺼내도 깔깔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에게 꼭 맞는 동화책이었어요. 더구나 요즘 유난히 더 간식을 찾아 먹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할 동화책이기도 했고요. 밥을 제때 잘 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재미있게 알려주니 참 좋더라고요. 아이들의 편식도 이참에 고쳐지면 좋겠다는 희망회로를 살짝 돌려봅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 그날까지.. 열심히 같이 잘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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