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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궁금증 : 어린이 생활 안전 - 두려움 극복! 자신감 쑥쑥! 별별 남매의 위기 해결 프로젝트 ㅣ 별별 궁금증
홍옥 지음, 유재영 그림, 세이프키즈코리아 기획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해 목이 터져라 아무리 강조를 하고 얘기해도 얘기를 듣는 그 순간이 지나면 그대로 잊어먹더라고요. 덕분에 성대결절 직전까지 온 1인으로서 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지요. 아이들이 호기심이 넘치고, 에너지가 많다보니 매일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말로 해서 안된다면 책도 보여주며 안전을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활 안전에 대한 책이라 이 책이 딱이다 싶었고요. 책이 오자마자 살펴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제가 매일 우리 아이들에게 하는 소리가 여기 다 있더라고요. 세상에. 이 책 읽히고나면 잔소리를 좀 덜 할 수 있으려나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런 마음을 아이에게 책을 쥐어주며 꼭 제대로 읽으라고 하고 학교 아침 독서 시간에도 보라고 가방에 넣어 보내기도 했어요. 아직 효과가 있는지 체감은 못했지만, 계속 읽히가보면 머릿속에 남아 문득 조심하게 되는 순간이 오리라 믿어보려고요!!

어쩌면 아이들 안전 사고는 집 안에서 더 많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서보다는 좀더 안전하다 생각되고 안심하는 곳이 바로 집이니까요. 집에서 아이들이 어떤 기상천외한 일들을 벌이는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요. 일이 벌어지는건 정말 순식간이잖아요. 문 조심해라, 미끄러지지 않게 욕실에서는 장난치지 마라, 뛰어다니지 마라, 문은 열어둔 그대로 둬라,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 포크, 수저, 젓가락을 들고 다니면 안된다 등등 정말 하루종일 잔소리를 하게 되는대도 돌아서면 사고가 벌어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문에 발가락을 다치는 일도 정말 여러번이었어요. 손가락을 찧기도 했지요. 문은 건드리지 말라고 그렇게 애기를 해도 이런 일이 벌어지니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이참에 다시 한 번 집 안에서 벌어지는 안전 사고에 대한 이야기들, 꼭 반드시 숙지시키리라 마음 먹어 봅니다.

응급처치는 아이들도 배워두면 정말 유용하고 좋은 것 같아요. 가끔 해외토픽이나 뉴스에서 보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리는 일들이 나오잖아요. 심폐소생술 외에도 여러 응급처치에 대해 아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다 싶어요. 저희 아이도 얼마 전에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워왔어요. 그 전에 소방서에서 단지로 소방교육을 와서 신청한 단지 아이들 위주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져서 해본 일이 있었거든요. 이런 교육은 계속 노출 시키면서 아이들에게 각인 시켜 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되요. 기회만 되면 아이들 계속 교육을 시켜볼 예정이예요. 다행히 집 근처에 대한적십자사가 있어서 아이들이 좀더 성장하면 같이 CPR 수료증을 취득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취득해본 적이 있었는데, 유효기간이 있더라고요. 꽤 오래전이라 만료되었는데, 저도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터라 교육을 다시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교통안전, 재난상황, 위협 등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 정보들로 꽉 채워져 있어서 진짜 마음에 든 책이예요. 아이가 이 책의 안전 상식들만 좀 기억해 두고 있어도 꽤 많은 부분에서 유용할 거거든요. 아이와 자주 다시 보고 또 보면서 안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될 것 같아요. 사고가 벌어지기 전, 예방이 될 수 있도록 말예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상식, 이 책으로 아이들의 사고가 조금이나마 예방되길 바라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