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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계절 종이 오리기
우에하라 카즈요 지음, 나지윤 옮김 / 생각의집 / 2025년 4월
평점 :

이 책을 보고 저번 명절에 친척 언니, 누나에게 열심히 종이 오리기를 배우며 신나게 가위질을 했던 남매가 생각났습니다. 그때 오려낸 색종이가 얼마나 많았던지.. 그래도 예쁘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었으면 됐다 했었어요. 그런데 친척 언니, 누나가 돌아가고 나서 금세 잊었는지 못하겠대요. 그럼 다음에 다시 배우라고 얘기해줬었는데 이 책이 딱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보인거예요. 아, 이건 아이들과 종이 오리기 놀이를 하라는 신의 계시다 싶어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이 도착하기 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색깔의 색종이도 잔뜩 사서 쟁여놨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필요한 도구와 재료들이 꽤 많았어요. 대부분 집에 있는 문구류들이기는 해요. 하다가 필요할때 스티커 종류만 좀 사면 될 것 같아요.색종이 오리기를 하는데 무슨 도구가 이렇게 많이 필요할까 했는데 책을 살펴보니 필요할만 하더라고요.


기본 접기도 여러개라 기본 접기부터 습득하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기본 접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거다 싶어서 수월하게 넘어갔어요. 그런데 직접 접어 보고나서 쉬운게 없다 했네요; 암튼 보면서 종이 오리기로 이렇게 다양하고 예쁜 장식들을 많이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아이들과 오려는 걸로 장식도 만들어보고 아이들 책상도 꾸며보고 하면 좋아할 것 같아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맞는 장식들이 모두 소개되어 있어서 사계절 내내 특히 방학 시즌에 아이들과 놀이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딸이 해보고 싶다는 꽃 장식을 해보기로 했어요. 기본접기D를 접은 후 간단하게 오리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이게 왜 실패하는 걸까요?! 기본접기가 잘못됐나 싶어서 열심히 요리조리 다시 접어보기를 반복 했는데도 왜인지 계속 실패합니다. 이상하게 우리고 나면 저렇게 반으로 잘린 상태로 오려지더라고요. 1장으로 딱 나와야 하는데.. 최종적으론 결국 실패. 딸이 실망하는게 보여서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신랑 좀 일찍 끝나는 날 신랑이랑 같이 다시 해보려고요. 하필이면 처음 오려보는 것부터 실패해서 아쉬웠지만, 딸 유치원에 보내고 혼자 유심히 한번 연습해보려고요. 딸이 좋아하는 모습 볼려면 종이 오리기도 연습이 필요하네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도해 보면서 성공시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