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것을 찾았어! 레인보우 그림책
아원 지음, 남은숙 옮김 / 그린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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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가장 나다운 것. 그걸 찾는 건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좋지만, 많은 이들이 늦게 발견하거나 때때로는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다운 것을 찾으려고 많은 것을 경험하려 노력하고 고민하지만, 쉽지 않지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도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지를 잘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요. 요즘 아이들 중에는 꿈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가장 나다운 것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표가 생기고 꿈이 생기지 않을까요? 보리의 노력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해바라기가 활짝 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보리는 매일 바쁘게 들판을 오가며 꽃을 가꾸고, 언덕에 앉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싶어졌고 마을을 떠나 세상에 나가보기로 합니다. 맨 처음 보리의 눈에 띈 것은 역 앞 광장에서 춤을 추는 댄서 표범이었어요. 댄서가 되어보고 싶어진 보리는 표범에게 춤을 배우기로 합니다. 하지만 표범처럼 높이 뛸 수 없고, 박자도 매번 틀리는 보리에게 표범은 이 일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다시 다른 일을 찾아보기로 한 보리는 이번엔 사자처럼 선생님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보리와 맞지 않았지요. 그렇게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는 보리. 보리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꿈이 없다고 얘기하는 아이들에게 보리의 노력이 담긴 이 동화를 꼭 들려주고 싶어집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노력을 조금도 해보지 않고 꿈이 없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얘기해주고 싶거든요. 남들이 하니까, 화려해 보이니까,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이런 이유들이 아닌 정말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일지 찾아보는 아이들이 더 많아지고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이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목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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