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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초능력 1 - 논어를 잡다
이병안 지음, 로따뚜이 그림 / 애니온 / 2025년 2월
평점 :

논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니!! 논어는 저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인데, 아이들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나온 책이라 궁금했어요. 특히 표지가 딱 우리 아들 스타일의 책일거라는 예감이 들더라고요. 어린이 서평단에게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도 아이가 보기 좋겠다 싶어서 선택했는데, 딱 제 예상이 맞았어요. 아이가 먼저 읽어보더니 너무 재미있대요. 그래서 뒤를 이어 저도 읽어봤는데, 금방 읽을 수 있을만큼 흥미롭더라고요. 다만, 1권인만큼 스토리가 막 시작되는 부분이라 이야기 진행이 거의 된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너무 빨리 끝나버린 느낌이랄까요?! 2권부터는 좀더 분량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주인공 수호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소년입니다. 공부도 운동도 잘 못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책 만큼은 누구보다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어느날, 사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논어를 읽다가 책 속을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책 속에서 공자와 공자의 제자 자로를 만나 '캐치업'이라는 초능력을 얻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같은 반 제이와 빌런을 만난 일로 인해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실제라는 걸 알게 되지요. 초능력이라니!! 게다가 사서 선생님과 제이는 이 초능력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왜 수호에게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한 걸까요?! 수호가 맞이하게 될 빌런들은 대체 무엇을 노리고 가진 힘을 악용하는건지, 캐치업이라는 힘은 어떻게 얼마만큼 발휘할 수 있는 힘인지..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라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니예요. 빨리 다음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어요. 아이도 다음권이 궁금하다고 빨리 사달래요;; 앞으로의 이야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