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보는 건 재밌어! 레인보우 그림책
마이클 파킨 지음, 최지원 옮김 / 그린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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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시계 보는 법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과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그림 동화책이예요. 표지부터도 재미있어 보이는데, 색감도 눈에 확 띄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집에서 아이들에게 시계와 숫자 스티커를 구입해서 분을 체크한 뒤 주고 시계 보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중이라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요. 시계를 제대로 볼 줄 몰라 엉뚱한 시간에 우는 로니를 보면서 아이들이 시계 공부에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농장에 새 식구가 왔어요. 바로 수탉 로니예요. 아저씨는 농장 동물들에게 이제 늦잠은 못 잘거라고 껄껄 웃었으나 아저씨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어요. 왜냐하면 로니가 자꾸 엉뚱한 시간에 울어댔거든요. 동물들은 로니가 자꾸 시간을 틀린다며 즐거워 했고, 아저씨는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거라 생각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우는 시간이 다른 로니에게 아저씨가 물어보기로 합니다. 왜 자꾸 틀린 시간에 우는지 말예요. 그런데 아저씨가 묻기도 전에 로니가 이실직고 합니다. 사실 로니는 시계를 볼 줄 모르고, 그로 인해 여러 농장에서 쫓겨난 경험이 있다는 것을 말예요. 로니는 자신이 시계를 볼 줄 모른다는 사실을 들켰으니 이번에도 농장에서 쫓겨날거라 생각했고, 더는 울지 않았습니다. 로니는 이곳에서도 정말 쫓겨나게 되는 걸까요?!



일어나서 밥 먹는데 온 새 책에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밥 먹다말고 책부터 보는 아이들. 뭐가 그리 재미난지 깔깔 웃으며 봅니다. 그림이 너무 재미있나봐요. 아이들은 꼭 글씨보다 그림을 먼저 본 다음에 여러번에 걸쳐 보고 또 보면서 글씨를 조금씩 읽어나갑니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을 볼 때 시간이 제법 걸리기도 하고, 여러번 자주 보는 편이예요. 이 동화책은 그림부터 딱 아이들 취향인지 재미난 장면을 보고 또 보네요. 로니의 이야기를 통해 시계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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