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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는 분류를 진짜진짜 잘한대 - 2022 개정 수학 교과를 대비하는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 ㅣ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10
고자현 지음, 주세영 그림, 수랄라쌤(고해영) 수학놀이 / 뭉치 / 2024년 12월
평점 :

최근 도서관에 가면 수학과 관련된 동화 위주로 찾아보는 아이들 때문에 이 책 출간 소식이 절로 눈에 들어왔어요. 줄글보다 만화책 위주로 보는 편이라 괜찮을까 싶었지만, 이제는 정말 줄글 동화책을 읽어야 하는 첫째이기에 아이에게 읽혀보기로 했어요. 벌써 10번째 이야기인 수학동화 시리즈인데, 아이의 반응이 괜찮으면 앞의 1~9권도 찾아볼까해요.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어떤 느낌의 책인지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재미를 더했더라고요. 전래동화와 명작동화 속 주인공들 덕분에 아이들도 동화책을 좀더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이 책도 표지를 보자마자 성냥팔이 소녀를 바로 알아채고 궁금해 했어요.


각 동화 속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려서 익숙한 이야기 같으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 속에 수학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니 아이들도 지루해 하지 않고 읽으면서 수학에 노출이 됩니다. 이게 이 책의 장점이자 핵심인 것 같아요.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책을 읽다보니 표를 보게 되고, 표를 보다가 그래프도 보게 되고, 그렇게 분류를 어떻게 왜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니 수학 지식이 늘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어렵지 않게, 흥미를 유발시키며 이야기가 진행되니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어요. 만화 형식의 책보다 줄글 위주의 동화를 더 많이 접했으면 하고 있는터라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동화 시리즈가 반갑고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만화 형식의 책을 주로 읽는 첫째를 조금씩 줄글 동화책으로 유도를 해야하기에 아이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시키면서 공부도 가능한 이런 동화 시리즈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동화 시리즈, 앞으로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고 아이와 읽어보게 될 것 같아요. 다음권이 출간되기 전에 앞의 이야기들부터 찾아보고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