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사자성어 200 - 한자학습 교재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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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문해력, 어른들 문해력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한자 과목이 따로 있어서 교과 과정에서 한자와 사자성어를 배웠었는데, 지금은 한자 수업 자체가 사라져서 방과후 수업으로나 잠깐 배울 수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심각한 문해력 문제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중에서 한자 교육을 하지 않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한자의 연결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사용해왔고, 또 많이 인용해 사용해 왔기에 한자를 배우지 않는 요즘 세대에게 문해력 문제는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생각된다. 그 때문에 나도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싶어 배울 수 있는 기관을 찾아봤지만, 한자 교육을 따로 해주는 곳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게 아쉽고 또 놀랍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자 교육의 필요성은 더 커진다. 때문에 공부를 좀 한다 싶은 학생들은 한자를 필수록 익히고 있다고 어디서 본 것 같다. 이게 아니라도 점점더 심각해지는 문해력 논란 때문에라도 다시 학교 교육 과정에 정식으로 한자를 배울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아이들 한자 교육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한자학습 교재인 이 책도 발견하자마자 눈에 들어왔다. 사자성어 200개를 익힐 수 있는 교재로 이 책의 사자성어 200개만 익혀도 기본적인 학업 기반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다. 내가 봐도 그럴 것 같았다. 사자성어 200개라고 하지만, 한자 한글자로 따지면 몇배에 해당하는 한자를 외우는게 되기 때문이다. 또 이 정도면 문해력 논란도 피해갈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 한자들은 3~8급에 해당하는 한자들이라고 했다. 이 정도면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에게 몇일 전부터 엄마랑 같이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해서 같이 시험을 보자고 꼬시고 있는 중이다. 한자 급수 학습지와 같이 이 학습 교재도 번갈아 익히게 해야겠다. 생각보다 작은, 내 손만한 책인데 펼쳐보면 엄청 알차다. 가방에 쏙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펼쳐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두께,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이번 기회에 한자는 나도 아이와 함께 열심히 익히며 급수 시험을 준비해 봐야겠다. 사자성어 교재로 아주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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