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토토의 그림책
타나카 타츠야 지음, 권남희 옮김 / 토토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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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소식을 접하고 정말 보고 싶었던 동화책이예요. 미니어처 아티스트인 작가의 그림책이라는 점이 더 궁금하게 했거든요. 작가가 직접 만든 미니어처의 세계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그림 동화책을 보여주고 싶었고요. 여러 소재로 제작된 그림 동화책들이 많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고 집의 책들을 둘러봐도 미니어처로만 제작된 그림 동화책은 이 책이 처음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더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동화책이다 싶었어요. 그래서 책이 도착하자마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절묘하게 표현해 낸 미니어처 작품들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 잡는 동화책이예요. 이쑤시개가 깃발이 되고, 김밥이 기차가 되고, 감자가 울퉁불퉁 산이 되고, 상추가 산이 되는, 아이디어들이 톡톡 튀니 아이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어 했어요. 섬세하게 만들어진 장면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글밥이 많지 않아 이제 받침글자를 배우고 있는 둘째와 글자를 집어가며 반복해서 읽고 있어요. 사용된 글자 중 어려운 글자가 거의 없어서 아이가 글자에 익숙해 지는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초밥의 여행길을 따라가보니 이번 여행으로 초밥이 한단계 더 성장했겠다 싶었어요. 초밥의 여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거든요. 초밥의 여행이 아이들에게 용기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 같아요. 또 미술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그런건지 작품 자체에도 관심이 많아요. 아이들이 관심을 보일 때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클레이로 만들기 놀이를 한번 해볼까 싶어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림 동화책, 진짜 이런 동화책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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