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도 걷는걸 참 좋아한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참 많이 걸어다녔고, 지금도 꽤 많이 걷는 편이다. 그런데 이제는 많이 걷는데 부담스러울 정도가 되었다. 무릎에 물이 차는 일이 잦아져서다. 정형외과에서는 많이 걷지 말라고 하고, 교정치료 받는 곳에서는 허리 디스크 때문이라고 하고. 뭐가 원인이든 지금 내게 많이 걷는게 허리나 무릎에 그리 좋은건 아닌 듯 하다. 그래서 전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다 생각할 법한 순례길도 지금은 그저 먼나라 여행이 되었다. 대신 책으로나마 순례길을 탐방해 보는 걸로 만족할까 싶다.



순례길,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꽤 긴 거리를 걷고 또 걸으며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고민하고 생각하고 비워내며 좀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거겠지?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 꽤 괜찮은 여행이지 않은가. 하지만 그만큼의 고생의 시간임은 분명하다. 발톱이 빠질 수도 있고, 물집은 수시로 불편함을 추가할거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 순례길을 찾는건 이 순례길에서 얻는 것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일거다. 순례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전에 꼼꼼하게 순례길에 대한 정보를 체크하는게 가장 우선일 것 같다. 적합한 가이드북이라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긴 거리의 순례길을 꼼꼼하게 설명을 해놓았고, 팁을 정리해 놓아서 좀더 편리한 순례길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7번이나 이곳을 찾은 저자의 가이드이니 다른 정보를 찾아보기 전에 가장 먼저 이 책으로 전체적인 정보를 파악해 놓는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없는 정보가 더 있을까 싶을만큼 세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보면 볼수록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다. 그 길을 7번이나 다녀온 저자가 대단해 보인다. 이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 모두 좋은 에너지를 얻고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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