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시태그 동남아 한 달 살기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와. 이 여행 가이드북을 보자마자 얼마나 가고 싶은지, 장소 골라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소개된 곳 중 가장 끌리던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다. 발리에서의 한 달 살기와 관련된 에세이를 한권 전에 봤던게 생각 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그곳에서 배워볼 수 있는 것들을 배우며 느린 삶, 여유있는 삶을 누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다. 태국의 치앙마이도 끌리긴 했으나, 중국인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관심도가 뚝 떨어졌다. 아무래도 중국인들이 많은 곳은 여러모로 꺼려진다. 아이들이 있으니 특히 더 조심하게 된다랄까. 암튼, 그 외에 베트남, 라오스 등 여러 동남아 국가의 도시들이 한 달 살기의 장소로 소개되어 있다.

의료 서비스라는 말이 태국에서 나왔다고 할 정도로 태국의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해외의 민간 병원이 있어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 병원에 대한 걱정은 좀 덜 수 있을 듯 하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은 알아둬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는 정말 중요하다. 이외에 요가, 영어, 쿠킹 클래스 등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한 만큼 한 달 살기를 알차게 즐기기 위한 정보기 이 한권에 가득 채워져 있었다. 동남아 국가에서의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가이드북이지 싶다.
내년 혹은 내후년을 목표로 신랑과 의논해서 겨울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한 달 살기를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가 고학년으로 접어들기 전에, 둘째가 초등학교 입학 전 혹은 저학년일 때 다녀오는게 시간적으로도 가장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여행 계획을 세우는게 어렵다고 들은 얘기들이 자꾸 생각나서다. 언제고 한번은 꼭 도전해봐야지 했던 일이라 좀더 열심히 책을 읽고 살펴본 후 신중하게 한 곳을 결정해 의논해봐야겠다. 동남아 한 달 살기. 이 가이드북을 보다보면 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혼자였다면 열심히 비행기 티켓부터 알아봤을 것 같다. 동남아 한 달 살기, 꼭 도전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