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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식당 ㅣ 그림책의 즐거움
세연 지음, 민키 그림 / 다림 / 2024년 9월
평점 :

새들만 갈 수 있다는, 선녀님이 주방장으로 있는 하늘 식당. 출간 소식에 상상해 보자마자 너무 궁금했던 동화책이예요. 어떤 새들이 방문을 하고, 어떤 음식 메뉴가 있을지 읽어보기 전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궁금했던 동화책이라 도착하자마자 아이들보다 먼저 읽어봤어요. 등장하는 메뉴들이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봐도 좋은 동화책이예요.

하늘 식당은 이른 새벽 새들이 방문해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할 힘을 얻어 가는 곳이예요. 선녀님의 손맛이 워낙 널리 알려져 있어서 먼바다 건너 새들도 찾아올 정도예요. 선녀님은 방문할 손님 새들을 위해 열심히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꼬들꼬들 말린 무지개 면발, 고슬고슬 지은 구름 밥, 햇살 소스, 시원한 소나기 국물 등등. 재료가 준비되자마자 새들이 하나 둘씩 도착하기 시작했어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오늘의 메뉴인 무지개 국수! 너도나도 맛난 무지개 국수를 먹으며 분주한 하루를 준비합니다.
까마귀가 물떼새들한테 번개 떡볶이를 권한 장면은 웃음이 나왔어요. 번개 떡볶이의 짜릿한 맛을 몰랐던 물떼새들의 반응이 정말 귀여웠거든요. 매력적인 맛인지 한 보따리씩 싸가는 모습 때문에 번개 떡볶이의 맛이 너무 궁금했던 장면이예요. 하늘 식당 메뉴들, 예쁜 이름만큼 모양도 예뻐서 저도 다 먹어 보고 싶었어요. 아이가 읽어보면서 너무 재미있다며 빵빵 웃음 터트리며 읽었어요. 아이가 새들의 반응과 모습이 너무 웃겼나봐요. 자꾸 절 부르며 얘기했네요! 어른, 아이 모두 만족할 예쁜 동화책이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