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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슬란드 하면 생각나는건 '오로라'. 추운걸 정말 싫어해서 겨울철엔 왠만하면 활동하려 하지 않는 편인 (물론, 지금은 아이들과 반려견 때문에 활동할 수밖에 없지만.) 나지만, 내 생애 중 '오로라'를 보러갈 수 있는 여행은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자연의 위대함,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해보고 싶다랄까.. 아이슬란드는 천연의 자연 환경을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라고 한다. 쉬이 선택하기 어려운 여행지인만큼 단기간보다 한달 정도의 장기간 일정을 잡고 천천히 다녀오면 좋을 것 같은 여행지다.

아이슬란드는 보통 여름에 많이 여행을 가는 편인데, 오로라를 보기 위한 겨울여행도 늘어나는 추세라 한다. 아이슬란드의 여름은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있다고 하니 이것 또한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기는 하다. 24시간 밤이 없이 낮이라니.. 대체 이 시기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잠이 부족할 것 같고, 계속 뭔가 일을 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나.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오후 3시가 되면 해가 지기 때문에 관광지 구경도 일찍 끝난다고 한다. 일찍 시작되는 밤이라니.. 이 나라 사람들은 일찍 자고 일찍 활동 하는게 습관화 되어 있으려나?! 우리나라처럼 밤 문화가 발달된 것도 아니고.. 이곳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참 궁금해진다.
책을 보다보니 자연과 관련된 관광이 아니고서는 딱히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마땅하게 눈에 들어오는게 없다. 물론 천연자연 그 자체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 있긴 하지만, 좀 심심할 것 같은 여행지다. 보면서 이 곳은 '쉼'을 위한 여행지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지치고 힘들 때 가면 좋을 것 같은 여행지랄까. 앞으로도 한동안은 쉼없이 달려야 할 것 같은 우리 부부의 삶에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때쯤, 아이슬란드로의 여행 계획을 꿈꿔 봐야겠다. 언젠가 오로라는 꼭 직접 볼거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