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세계 작가 그림책 25
다리오 포모도로 지음, 로렌초 산지오 그림, 김현주 옮김 / 다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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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동했는데, 줄거리를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동화책이기도 했지만 내가 더 궁금한 마음에 선택한 동화책이예요. 요리사인 개미가 다른 동물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동물마다 앙숙이거나 같이 있으면 불편한 사이가 있잖아요. 개와 고양이처럼 말이죠. 이 때문에 개미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합니다. 개미의 식탁에 초대받은 동물들은 누구이고, 자리를 어떻게 배치했을까요?! 또 개미는 동물들마다 다를 입맛을 어떤 요리들로 사로잡을지.. 너무 기대되고 궁금했어요.


개미 요리사는 자신의 요리를 동물 친구들에게 대접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동물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냈고, 자리 배치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죠. 개와 고양이, 고양이와 생쥐, 생쥐와 코끼리... 자리를 가까이 배치할 수 없는 복잡한 관계에 자리 하나 배정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땅, 물, 하늘, 낮과 밤, 장소 등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상어까지 초대할 생각을 했으니.. 완전 초대형 저녁식사가 될 예정으로 보이네요.


어렵게 각 동물들의 속성을 배려한 자리 배치를 마치고, 드디어 요리를 시작합니다. 초대한 동물들이 모두 먹으려면 준비해야 하는 음식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요. 때문에 밤새 요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개미가 너무 서둘렀던 모양이예요. 가장 중요한 부분을 까먹고 말았거든요. 그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 저녁 식사는 이뤄지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바쁜 개미는 이 점을 조금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네요. 과연, 이 저녁 식사는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 결말에 완전 허를 찔렸었어요. 세상에.. 이럴수가.. 였다고나 할까요?! 허탈애서 웃음이 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상상과 결말에 웃을 수 있었던 동화책이예요. 왠지 여우와 두루미가 생각나는.. 그런 동화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재미난 상상이 결합된 동화, 너무 좋아요! 아이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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