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탐정 - 나무 위로 올라간 식물학자 마거릿 D. 로우먼 이야기 피카 인물 그림책 4
헤더 랭 지음, 재나 크리스티 그림, 김희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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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듬지 : 나무의 맨 꼭대기 가지와 이파리 부분. 우림의 우듬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가 되어 준다.

나무의 맨 꼭대기를 우듬지라 부른다는 것도, 우듬지를 연구하는 학자가 있다는 것도 이 책 덕분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우리가 머리의 꼭대기를 정수리라 부르는 것처럼 나무의 꼭대기에도 다른 이름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책은 실제 주인공 '마거릿 로우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녀는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여자의 몸으로 당당히 탐험가이자 식물학자로 우뚝 섰고, '숲 우듬지 생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낸 멋진 여성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의 수많은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979년 이전까지만해도 우림의 우듬지는 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하고 연구를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방법은 한계가 있었지요.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필요했고, 메그는 높은 곳을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로프를 이용해 무사히 나무 위로 오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펼쳐진 생태계는 놀라웠고, 신비로웠어요. 새로 발견된 미지의 세계처럼요. 당시 메그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날도 있었으며, 남학생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를 써야만 했어요. 하지만 메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했고, 친구와 함께 '우듬지 통로'를 발명하는데 공헌을 했어요. 또 다른 나라들을 찾아가며 숲의 파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남녀를 가르는 것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메그처럼 용기를 내면 좋겠어요!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잔할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하면 좋겠어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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