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 ㅣ 레인보우 그림책
토니 디알리아 지음, 미미 퍼넬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린북 / 2024년 8월

일상 생활 속에 지렁이를 참 자주 만납니다. 올 여름은 나왔다가 흙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땡볕에 말라 죽은 지렁이를 보는 일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자주 보는 지렁이지만 정작 지렁이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아이들은 알지 못해요. 생각해보니 딱히 지렁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지렁이 동화책을 읽어본 일도 없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이들에게 지렁이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선택해본 그림 동화책이예요.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는 흙 속에는 지렁이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튼튼하게 쑥쑥 자라고, 꽃이 활짝 필 수 있게 도와줘야 하거든요. 흙 속에 길을 만들어 돌아다니는 지렁이 덕분에 공기와 빗물이 좀더 수월하게 흙 안으로 들어가 흙을 비옥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뿐이 아니예요. 정원의 청소부 역할도 담당하고 있어요. 필요없어진 낙엽 등을 먹고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며 정원을 열심히 가꾸지요. 식물들이 온전히 자랄 수 있는건 지렁이 덕분이지요. 정원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바로 지렁이랍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지렁이를 만나면 고맙다고 인사를 하자고 해야겠어요. 덕분에 계절마다 예쁜 꽃과 풍성한 나무를 만날 수 있는 거니까요. 아이들이 지렁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동화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지렁이와 관련된 동화책은 만나본 일이 없어서 아이들이 더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이런 유익한 동화책, 너무 좋아요! 아이들에게 자주 읽어줘야겠어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