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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라하 & 체코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8월
평점 :
아직까지 주변에 프라하&체코 여행을 다녀온 지인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으로 유명한 여행지임에도 내 주변엔 없다는게 새삼 또 신기하다. 내 나이쯤엔 다들 한참 육아에 매진하고 있을테니 움직이는게 쉽지 않아서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잘 가지 못하는 대신 가이드북을 즐겨 보다보면 매번 후회 하는게 있다. 처녀일적, 언제든 거림낌없이 혼자 떠날 수 있었을 때 두려워 하지 말고 여행을 다녀볼걸.. 하고 말이다. 그랬다면 '프라하'도 가봤을 수도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항상 랭크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힘들지만 언제 한번은 가보고 싶다. 아이들이 좀더 성장했을 때, 계획을 해 볼 수 있으려나?!



낭만, 프라하, 중세 도시의 모습. 이것만으로도 체코를 여행하려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런데 음식까지 맛있단다. 그렇다면 금상첨화! 여행을 하면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그게 의외로 여행의 즐거움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유럽에서도 다양하고 맛있기로 소문이 나있다니 음식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괜찮은 여행지인 듯하다. 맥주의 종류도 제법 다양해 보여서 함께 맛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그 유명한 카를교. 30개의 성인상이 다리를 지나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관광지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카를교와 관련된 정보를 좀 알고 가면 더 즐거운 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우리나라도 외국인들이 와서 놀라는 이유 중 하나가 옛 모습과 현대의 모습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프라하 역시 그런 것 같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독특한 현대의 건축물도 볼 수 있다니 말이다. 이렇게 가이드북을 읽다보면 여행의 충동이 한번씩 밀려온다. 손에 캐리어를 쥔채 각 여행지로 순간이동 했으면 하는 상상도 참 많이 했다. 임신, 출산, 육아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쳤었으니 내게 여행의 기분을 내주는건 오로지 책 뿐이었던 셈이다. '프라하&체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 한권만 읽고 가도 아니 이 책 한권만 들고가도 왠만한 여행 계획보다 나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