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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짝짝이 양말 ㅣ 길리그림 5
크리스틴 아르부 지음, 요한나 레찌에로 그림, 이하나 옮김 / 길리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우리는 참 많은 편견과 차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로인한 닫힌 시야 때문에 진짜 봐야할 것을 보지 못하는 일이 많지요. 그리고 이런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잘못된 시야를 갖게 됩니다. 어른들이 만들어낸 편견과 차별을 아이들에게 되물림 하고 있는 것이지요. 남들과 다른 시각과 생각을 가진 레오의 이야기를 보면서 세상이 정한 룰과 규칙이 정답인건 아닌데, 정답인냥 모든 이에게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경우가 많잖아요. 조금만 다르게 보면 편견도 차별도 결국 생각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을, 어른들은 바꾸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레오의 삶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남들과 다른 기준을 가졌지만, 자신만의 규칙과 룰이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그렇다고 남들에게 폐를 끼치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지요. 도움이 필요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법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10살 아래 동생 장은 자신의 형 레오가 걱정이 되어 멀리서 몰래 지켜보기도 해요. 그래서 형이 언제나 잘 웃고 넓은 마음의 소유자라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지요. 장은 형 레오를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계획합니다. 형의 친구들을 모두 초대하기로 하지요.

초대를 받은 이들은 흔쾌히 레오의 생일 파티에 참석합니다. 몰래 준비되는 생일 파티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예상할 수 없는 일에는 당황하거나 화를 내기도 하는데, 레오가 싫어하지는 않겠지요?! 모두가 긴장을 하며 레오를 기다렸고, 드디오 레오가 등장합니다. 참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화였어요. 그리고 또 여러 생각을 하게 해준 동화이기도 하지요. 아이들 세대에서는 레오 같은 친구들이 지금보다 좀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