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가는 길
박초아 지음 / 풀빛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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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좋아하는 우리집 남매. 아빠가 많이 바빠서 자주 못 놀아주기 때문에 같이 놀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하고, 정말 좋아합니다. 놀이터를 같이 나가 노는 것도, 공놀이를 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지만, 물놀이를 진짜진짜 사랑하는 아이들은 이번 여름방학에 아빠와 워터파크나 수영장에 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어제도 저번 주말에도 수영장에 가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그런데 하필 아빠가 한참 바쁠 때라 주말에도 출근을 했고, 요즘 장마기간이라 비가 오락가락 너무 오기도 했어서 아직 못갔어요. 둘째는 내일부터, 첫째는 모레부터 방학에 돌입하는만큼 이제 정말 방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워터파크든 수영장이든 방학기간내에 몇번은 데려가야 하지 싶어요. 이런 시기인지라 이 동화책 소식을 보자마자 아이들과 읽어봐야지 했어요. 아빠와 수영장 가는길, 과연 어떨까요?!


아빠와 수영장에 가기로 한 날, 아이는 기대감에 아침 일찍 눈이 떠져 아직 자는 아빠를 깨웠어요. 빨리 수영장에 가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수영을 할 줄 몰라 아빠에게 수영에 대해 물어보기로 합니다. 수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했으니까요. 아빠는 아들에게 처음이니 겁이 나도 괜찮다고,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거라고 알려줍니다. 각자 자기만의 속도로 배우고 나아가면 되는 거라고, 때때로 앞으로 가다 멈추기도 하고, 돌아가거나 옆길로 가야할 때도 있을 테지만,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아이는 아직 아빠의 말이 어렵지만, 귀담아 듣습니다. 아빠와 수영장 가는 길, 아이는 너무나 행복하기만 합니다. 이번주 내내 너무 바빠서 새벽에 나가고 새벽에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었던 신랑, 곧 시간이 나는 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라고 권해야겠어요. 그리고나서 아이들과 수영장에 한번 가자고 할까 싶어요.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 너무 좋아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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