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 날 - 만화로 배우는 기후 이야기
발렌티나 캄비 지음, 마르티나 날디 외 그림, 박정화 옮김, 필리포 조르지 감수 / 바나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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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기후 이야기라니. 이 책을 보고 첫째가 좋아하는 만화 형식의 책인데다 기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생각되서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예요. 마침 장마기간이라 비, 태풍, 무더위, 열대아 등 오락가락 하는 날씨를 볼 수 있으니 지금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싶기도 했어요. 책이 도착했을 땐, 아이가 학원에 있는 시간이라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저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어요! 다만, 첫째가 보기에 글씨가 좀 많아서 부담 느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5명의 지사친(지구를 사랑하는 친구들) 닐, 아킨, 진, 플로르 그리고 과학 선생님인 글로리아(닐의 이모)가 모여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비밀과 과학적 원리를 공부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호기심도 넘치고 열정적이면서 공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더라고요. 하나의 의문이 시작되면 줄을 이어 여러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도 닮았으면 싶을 정도였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열정적일 수 있는건 아이들의 끝없는 질문을 잘 받아주는 글로리아 이모와 진의 반려 로봇 '로보 빈' 덕분이기도 합니다. 궁금한게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해결이 되니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렇게 아이들은 호숫가로 캠핑을 갔다가 즐겁게 기후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지요.


기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부터 날씨가 변화하는 원인 등 아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수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요. 이야기를 다 읽으면 뒷부분에 구름을 만드는 실험으로 원리를 알아보기도 하고, 기후에 대한 기록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책의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는지 퀴즈로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또 용어를 따로 정리해두어서 아이들이 한번 더 용어를 정리할 수 있기도 하고요. 문해력에도 큰 도움이 되네요!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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