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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는 직업이 세상에 없다면 - 학벌 스펙 벗어나 남다르게 먹고살기
권인택 외 지음, 교육의봄 기획 / 우리학교 / 2024년 5월
평점 :

지금 현대는 빠르게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데 내 아이들의 미래는 더하겠지요. 세상에 없던 직업들이 생겨났고, 또 없어지고 있는 지금, 우리 아이의 미래는 또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그때도 마찬가지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업들이 탄생할 거고, 기존의 직업들 중 사라지는 직업군이 생기겠지요. 다만, 어떤 직업이 생기고 사라질지 잘 파악하고 생각해서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건 우리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킨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요. 그러려면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의지와 실행력, 책임감, 그리고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과연 내 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그려갈까요. 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됐어요.

학벌, 스펙을 벗어나 나만의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새로운 직업군을 만든다?! 이 책에 등장한 인터뷰 주인공들과 같은 사례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피부로 와닿는건 아니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눈에 쏙쏙 들어왔어요. 사실 아직 우리 사회는 학벌과 인맥을 무시할 수 없어요. 크게 작용하기도 하는 사례가 종조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대학을 가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이뤘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먼곳의 이야기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물론, 내 아이들이 그만큼 성장하려면 한참이나 남기도 했지만요. 어쨌든 내 아이들 세대는 대학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지만, 쉽게 바뀔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예요. 그래서 이 책 속 인터뷰이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자기가 원하는 길이 기존의 길에 없다면, 스스로 그 길을 만들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고,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화를 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기존의 길을 따라가는 일도 벅차고 힘든 일 투성인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은 몇배나 더 힘들거라 예상되요. 그럼에도 확신이 있고, 스스로 자신있다면 괜찮아요. 도전하고 좌절하며 앞으로 나아가는건 어떤 직업이나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때때로 나도 내 아이들은 학벌, 스펙에 상관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평생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부터도 여러 공부 학원을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을 보면, 이게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속상하면서도 어쩌지 못해 답답하기만 하거든요.
이러다 아이가 더 공부가 싫어지지는 않을지, 스트레스만 받다가 아예 포기를 하는 단계로 넘어가는건 아닐지, 나도 나 어릴 때는 이렇게까지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하는 생각들이 교차하고는 합니다. 아마 많은 친구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 친구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현 스타트업 CEO 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으니까요. 모두 다 원하는 진로, 잘 할 수 있는 진로 방향을 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