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상식 2 -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가장 기상천외한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매튜 카터 지음, 오지현 옮김 / 온스토리 / 2024년 7월
평점 :
절판



8가지의 주제, 그리고 그외의 상식들이 정리되어 있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상식>. 한번 읽기 시작하니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알고 있던 것들도 있지만, 모르고 있던 것들이 더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웠다.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관심있는 주제를 먼저 봐도, 혹은 아무 페이지나 펼쳐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어느새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읽고나서 아이들에게 하나씩 옛날 이야기하듯 혹은 비밀 이야기를 해주듯 얘기를 해주니 아이들도 재미있어 한다. 온 가족이 지식 쌓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인간이 어떻게 지구의 자전 속도를 늦춘단 말인가 하며 읽다가 '아... 중국..!' 하며 이해를 하고 말았다. 420억 톤의 물은 도대체 얼마나 되는건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 양이 대체 어느 정도의 양이길래 소규모 지진을 발생 시키는 것도 모자라 자전 속도를 늦췄단 말인가. 아무리 100만분의 1초라 해도 말이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바다가 가장 넓은 묘지라는 말, 보자마자 납득을 하고 말았다. 아마 이 문장을 본 사람들 누구라도 납득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



정말 깜짝 놀랐다. 미시간주 한 대학에서 유니콘 사냥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니. 그럼 정말 유니콘이 있다는 걸까? 유니콘을 사냥하려면 사냥 자격증을 획득해야 한다는 건가? 이 무슨 허무맹랑한 자격증인가 싶지만, 한편으론 정말 유니콘이 존재했으면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신화 속 존재였음 싶기도 하다. 유니콘이 정말 존재하기라도 했다가는 인간들의 탐욕에 고통스러울 것 같으니 말이다. 배꼽.. 그러고보니 아이들 씻겨주면서, 씻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딱히 배꼽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말해본 적이 없다. 왜 그랬을까? 당장 아이들에게 배꼽 씻기도 꼭 알려줘야겠다. 배꼽이 세균덩어리였다니. 새삼 충격이다.



와.. 당근 좋아해서 자주 생으로 먹는데, 피부가 변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었다니. 한번도 그런 부작용을 겪은 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아니면 부작용이 있었는데 내가 몰랐거나. 이런 부작용은 생각도 못해봤으니 말이다. 그리고 진짜 시력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었나?! 미신이었다고?! 뭐 딱히 시력에 좋으라고 먹은게 아니긴 하지만, 이 말이 미신이라는게 황당했다. 이외에도 일본에는 수중 우편함이 존재하고, 고래는 너무 나이가 들면 익사를 하며 뜻밖에도 피카소와 에미넴, 찰스 다윈이 같은 시기에 살았다고 한다. 고래의 익사는 너무나 슬프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가방에 쏙 넣어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부담없고 좋은 책이다. 혹시 가볍게 읽을 책을 고른다면 이 책 한번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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