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 이야기 - 동화로 만나는 동물친구들 오키책 시리즈 2
박인자 지음, 이한나 그림 / 아이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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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동화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이 책이 직접 만들고 읽어보고, 책놀이까지 해볼 수 있는 동화책이다. 직접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우리집 남매의 눈이 어찌나 초롱초롱 해지던지. 정작 책을 만들어볼 수 있었던건 책이 도착하고 몇일 뒤였지만, 생각이 종종 나는지 빨리 만들어보자고 했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일요일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만들어볼 수 있었다.



같이 도착한 샘플 일일책. 요것부터 살펴봤는데, 순서대로 읽는 재미도 있고, 짧지만 흥미로워서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냈다. 이렇게 동화를 만나니 색다르고 좋은가보다. QR코드를 통해 읽어주는 영상을 틀어주니 이리저리 살펴보며 유심히도 듣는다. 그리고는 첫째는 직접 또 읽어보더니 재미있단다. 그래서 열가지나 되는 동화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것도 읽어보자고 했다.



요거 책 만들기 할 때 참 유용하게 쓰였다. 손톱을 이용해서 꾹꾹 눌러주지 않아도 되니 손이 아플일 없이 반듯하게 잘 접히는데다, 그립감도 좋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나름 야무지게 잘 사용하며 책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다른 만들기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듯!



동화 10편, 그리고 동화를 활용해 놀이할 수 있는 활동북 10개. 총 20장으로 묶여있는 '왜? 왜? 이야기'는 한장한장 잘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집은 뜯어보기도 전에 두동강부터 났다. 아이들이 서로 먼저 고르겠다고 하는 바람에; 뭐 어쨌든, 각자 취향에 따라 동화를 하나씩 선택했고, 그에 따른 활동북 역시 같이 뜯어서 옆에 준비를 해뒀다.



접는 방법은 QR 코드를 통해 보면서 접어나갔고, 활동북 역시 마찬가지! 그리고나서 책을 보면서 읽어주는 동화를 들었고, 그 다음에 활동북을 완성해 나갔다. 이런 방법으로 동화를 두번 세번 접하게 되니 동화를 조금 달리 생각해보거나 이야기의 순서를 생각해보는 등 동화 자체를 즐기게 되는 것 같아 좋았다.



이 책은 뭐 하나 버릴게 없다. 맨 뒷장으로 만든 책들을 꽂을 수 있는 책꽂이를 만들 수 있다. 이것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아이들의 관심은 오로지 동화다. 여기저기 아무곳에나 두면 안되고 한곳에 정리를 해두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해도 듣는체 만체. 각자 자기들이 골라놓은 동화를 책으로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8세 오빠는 척척 만들기 바쁘고, 6세 우리 딸도 생각보다 야무진 손길로 동화책을 만들고 활동북으로 열심히 활동을 한다. 그리고는 또 만들자고 하는데, 이때가 이미 밤 12시가 넘은 시각. 그래서 자고 다음에 다시 만들자고 하니 울어버린다. 어휴.. 어르고 달래고 설득시켜서 재우는데 성공! 하루에 하나씩만 만드는 거라고 다시 만들자고 할 때 아예 못을 박아둬야겠다. 그래도 5일이면 끝.. 아쉬우니 곧 다른 만들기 책도 살펴보는 걸로! 아이들이 정말 관심있어하고 재미있어 한다. 스스로 만든 책이라 더 유심히 듣고, 또 읽어보기도 하는 등 적극적이다. 우리집은 매우 만족!! 지루하게 읽기만 하는 동화책에서 벗어난 동화책을 만나보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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