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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정부의 외교 특파원 서영해 ㅣ 지식 잇는 아이 16
박혜선 지음, 최경식 그림, 황선익 감수 / 마음이음 / 2024년 3월
평점 :

알려진 독립운동가보다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가 더 많지 않을까? 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몇분을 소개해줬었다. 그걸 보고 이렇게 뒤늦게라도 알려지는 분들 외에도 더 많은 알려지지 못한 독립운동가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보들임에도 후손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게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이런 분들을 찾아내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국가 차원의 부서가 생겼으면 좋겠다. 나라와 후손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고 희생한 분들이 아닌가. 우리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독립운동가분들의 업적이 세상에 알려지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이 동화는 외교 특파원으로 독립운동을 한 서영해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다. 여러 독립 운동가의 이야기를 읽었지만 외교 특파원으로서의 활약은 처음 접한다. 그래서 그 시절 이렇게 외교적으로도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다는게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 동화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게 되었다. 이런 분들 덕분에 내가 지금 이렇게 많은 것을 누리고 살고 있구나 싶어 감사했다. 그의 활약을 보며 난 왜 그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걸까 싶어 아쉬웠다. 그리고 마지막 그의 행적을 알 수 없다는 것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언젠가 그의 마지막 행적이 밝혀져 그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 이런 동화책은 널리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