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 초급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이미선 지음, 루루 그림 / 미래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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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입문편을 재미있게 스타트를 끊어서 초급편도 무난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가정은 입문편을 끝까지 재미있게 풀어냈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지금처럼 엄마와 동생이 같이 하면 별다른 문제없이 끝까지 풀 것 같다.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어휘와 일상생활 어휘를 적절하게 배치해 퍼즐을 풀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예문, 속담, 영단어, 비슷한말 등 한 단어로 여러 단어를 함께 공부하고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많은 단어를 아이가 익히고 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한 문장에서 한 단어를 유추해 내야해서 문제풀이능력이 저절로 향상되고 그만큼 문해력 또한 늘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어휘력도 마찬가지다. 평소 부족했던 어휘와 문장해석능력을 이렇게 키워볼 수 있음을 왜 진작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평소 낱말퍼즐을 좋아했으면서도 말이다. 좀더 일찍 시작해보지 못한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수수께끼도 하나씩 있는데, 이게 의외로 어렵다. 난 아무래도 센스가 부족한듯 싶다. 도무지 수수께끼는 맞추는게 쉽지 않은걸 보면. 암튼 아이들은 정답이 왜 정답인지 오히려 궁금해 하는 일이 더 많았고, 그 이유를 설명해 주니 '아하!'하며 재미있다고 한바탕 웃음을 쏟아냈다. 자꾸 수수께끼 먼저 해보려고 해서 안된다고 몇번 얘기해줘야 했다. 아마 까먹지 않으면 다음주에 유치원 등원해서 선생님 혹은 친구들에게 대뜸 수수께끼를 말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다 수수께끼 책을 한권 구입해 놔야할지도 모르겠다.

입문편에 비해 초급편은 가로세로 문제가 더 많아졌다. 나로선 문제가 더 많아지는게 반가운데 아이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겠다. 입문편으로 낱말퍼즐 푸는 방법을 완전히 터득하게 만들고 나면, 초급편은 한번 혼자 해보라고 시도해볼 생각이다. 분명 풀지 못하고 같이 하자고 할게 뻔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꾸 유도할 생각이다. 아는 것이 많을수록 학교에서 공부할때 도움이 많이 된다는 걸 아이가 알아주면 좋겠는데,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 여러모로 걱정이다. 당분간 어휘력과 문해력에 중점을 두고, 동화책 읽기와 낱말퍼즐 풀기를 계속 해봐야겠다. 입학할 때쯤엔 많이 늘어있기를 바래본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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