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시루의 가을과 겨울 강아지 시루
아키쿠사 아이 지음, 전소미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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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가을은 너무 덥거나 갑자기 추워져서 가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신기하게 자연의 모습은 가을의 풍경을 담아내곤 한다.

화려한 색깔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나무들을 보며 가을을 느낀다.

짧은 가을이 지나면 곧바로 겨울이 찾아온다.

닛짱과 마루, 그리고 생쥐군이 맞이한 가을과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너무 예쁜 색을 입은 가을의 나뭇잎들.

가을만 되면 아이들 과제를 위해 여러 빛깔의

나뭇잎을 줏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집에 가져와 씻어서 말려 반은 유치원에 가져가고

반은 집에서 또 놀이를 했었다.

여러 모양의 솔방울, 도토리도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었다.

아이들의 놀잇감도 내어주는 가을의 자연이 좋다.



겨울은 잠이 많아지는 계절.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계절이다.

그래도 눈이 오는 날은 아이들도 반려견들도 신나는 날이 된다.

눈을 밟고 신난 반려견들, 눈을 만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눈이 내린 겨울의 풍경은 신나고 즐겁기만 하다.

눈이 없는 겨울의 풍경은 황량하기만 하지만.



가을과 겨울에도 만날 수 있는 동식물이 정말 많았다.

가을과 겨울쯤이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 때문에

찬 바람을 쏘이지 않게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을과 겨울의 자연을 자세히 살핀 일이 거의 없었다.

실내활동 위주로 하다보니 책 속의 풍경처럼

자연 속 가을과 겨울을 제대로 만끽한 적이 없다.

연말의 눈처럼 펑펑 내리는 눈이 또 온다고 하던데

그날은 아이들과 눈사람도 만들고 눈을 좀 즐겨봐야겠다.

닛짱과 생쥐군처럼!!

가을과 겨울이 어떤 모습인지 아이들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좋은 그림책!

올 겨울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아이들과 좀더

얘기를 나눠봐야겠다.

ps. 그런데 책속의 시바견 이름은 닛짱으로 나오는데,

책의 제목에는 시루라고 나온다. 이름과 성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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