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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숲속의 전설 백과사전 ㅣ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주세페 단나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강나은 옮김 / 별글 / 2023년 12월
평점 :

책 표지를 본 순간, '아, 이 책은 우리 얘들 좋아할 책이다!' 하고
바로 선택했던 책이예요. 한참 괴물, 몬스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라
숲속에 사는 신비한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얘기해주면
좋아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예상은 적중!! 글을 모르는 둘째는
그림을 보면서 궁금해했고, 그래도 더듬더듬 읽기는 하는 첫째는
어떤 존재라는 것을 대충 감을 잡고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큼직한 책 크기에 색감이 좋은 그림이 아이들 눈을 확 사로잡았어요.

사촌지간인 두 소녀 노라와 에린이 다락방에 있던 할머니의 어린시절이 담긴 공책을 발견해요.
그 공책에는 할머니가 만난 것 같은 숲속의 신비한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그래서 노라와 에린은 할머니처럼 숲속을 돌아다니며 신비한 존재들을 만나 기록을 이어가기로 하지요.
이 책은 그 공책 속 기록을 보여주는 거예요. 어떤 존재들이 숲속에 살고 있었을까요?


신비한 존재들의 생김새와 성격, 주의점이나 특징들을 잘 설명해 놓았어요.
그리고나면 그 존재의 일화를 하나 소개해주지요.
요정은 '페어리'만 있는게 아니예요. 다른 요정의 존재도 나오는데,
비슷하게 생긴 요정이지만 그 특징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인간도 똑같이 생긴것 같지만, 각 나라별로 특징들이 있는 것처럼요.


정말 그림이 독특하고 재미있지 않나요? 특징들을 잘 담아낸 그림들이라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어쩐지 책 속에서 바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한 느낌도 있어요. 정말 숲속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정말 있다면, '님프'나 '페어리' 같은 요정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동화 속에서 워낙 자주 만나다보니 요정이 가장 궁금하네요.
몬스터라던지 마녀라던지 요정이라던지. 이런 신비한 존재들을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집에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아마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번씩 거쳐가지 않을까 싶어요ㅋ
안 좋아하는 아이가 없을 것 같은..?! ^^;)
저희집은 이 몬스터는 어디에 나온 것 같다,
마녀는 무섭다, 얘는 왜 이렇게 생겼냐 등등..;;
온갖 질문을 던져대면서 자꾸 보고 또 보고 있답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