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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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내년 혹은 이후의 일들을

예측해보고 앞으로를 고민하고 대비해볼 수 있는 책들이 출간된다.

이 책을 본 순간,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본래 경제, 철학 이런 쪽의 책들은 잘 보는 편이 아니다.

잘 읽히지도 않지만, 어느정도 흐름을 알아야 읽더라도

이해를 하며 읽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흐름을 알려면 읽어야 하고,

당장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도 읽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할 수 없을거라고 시작하지 않는다면 아마 평생

이해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상황이 걱정스러워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했다. 저자는 주변국 중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상황을

토대로 내년 이후의 우리나라 경제를 논리정연하게 추측해 나갔다.

언제부터였더라.. 뉴스도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기 일쑤인지라 많은 부분에서 정보가 부족하다.

그래도 최근 미중 관계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서로를 건드리지 못하고 있음 역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저런 상황을 다 제쳐두고라도 중국이라는 나라는 참..

여러모로 불편한 나라인 것 같다. 전 세계에 피해를 입히고도

사과 한마디, 조금의 피해보상 없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다 알면서 그들에게 죄를 물지 못하는 것도,

잘못된 위생관념과 예의로 무장한채 관광객이란 명분으로

세계 곳곳에 민폐를 끼치고 있으면서도 바꿀 생각을 안하는 것도,

이런 것들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자본력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도,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답답하다.



트럼프 재당선과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깜짝 놀랐다.

다음 선거에 다시 도전을 하려는게 확실한 건가?

생각보다 그의 지지세력이 탄탄한 것 같아 의외란 생각이 들었다.

그가 당선되면 또 무엇이 어떻게 바뀔지, 무엇을 요구 당할지..

참 여러가지로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내년 경제 상황의 변수가 확실해 보인다.

안그래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고,

중동쪽도 심상치 않은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과 중국의 상황들 또한 변수가 많아지는 듯 보인다.

이래서 앞으로 몇년간 경제 상황은 더 악화될거란 얘기들이 있는건가..



저자는 미국과 중국의 상황들을 설명한뒤

앞으로의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를 12가지나 제시했다.

이중 어떤 시나리오가 들어맞을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어떤 시나리오를 봐도 한국경제는 대국들 사이에

끼어 이리저리 휘둘리는게 보이는 것 같았다.

정말 다행히 안정적인 시나리오로 흘러가면 베스트지만,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전쟁들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 전쟁이 더 이어질 때와 끝났을 때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여러가지 대비책은

필수인 듯하다. 그저 우리나라 정부가 중심을 잘 잡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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