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돈 왕국의 비밀 단비어린이 문학
김바다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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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신, 복신, 이름신, 돈신. 집이 많이 필요하던 때에 찾던 집신, 오복(수명, 재물, 건강, 자손, 귀하게 사는 일생)을 갖추면 아무 걱정없이 한평생 살 수 있다고 하던 때에 찾던 복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이름 석 자 널리 알리는 것을 큰 목표로 삼았던 때에 찾던 이름신. 세 신은 돈신 앞에 초라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땅의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돈신만 찾고 있었으니까. 땅의 사람들이 자신만을 찾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돈돈왕국을 건설해 세상을 지배하며 영원한 왕신으로 군림하려는 계획을 세운 돈신은 세 신의 움직임을 신경쓰며 땅의 사람들을 끊임없의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었다.

돈신은 땅의 사람들에게 지폐를 나눠 주는 대신 그 사람이 가진 좋은 품성을 빼앗아 서로 싸우고, 헐뜯고, 짓밟으며 오로지 자신만 아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었다. 그럼에도 땅의 사람들은 돈신에게 정신을 홀려 지폐로 지배당해 돈신에게 지폐를 대어 주는 부자 손님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하수인이 되어 가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돈신에게 해인의 엄마도 홀리고 말았다. 아빠의 사업이 망하면서 갑작스럽게 집안이 어려워지고, 연락도 없이 사라진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엄마가 요즘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해인이는 엄마의 뒤를 미행해보기로 한다. 여러날 미행을 하다 세 신을 만났고, 돈신에 대해 듣고 현재 엄마가 처한 상황을 알게 된다. 빨리 엄마를 그곳에서 빠져나오게 해야한다!!

세 신은 해인에게 돈전(돈신의 신전)에 침입해 땅의 사람들에게 받은 보물을 없애면 엄마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돈전으로 들어가기 위해 세 신에게 곤충이 되는 방법까지 전수받은 해인은 돈전의 가장 깊숙한 곳에 파리로 변신해 들어가 보물을 없애기 시작한다. 돈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특히 해인이네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라면 빠지지 않을 사람이 없지 않을까? 남편은 사라지고, 빚쟁이들은 찾아오고, 어린 두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해인의 엄마가 돈신에게 빠져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 거였다. 코로나 발생 이후 전쟁까지 터져 세계가 모두 경제난에 빠져버린 요즘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위기에 빠뜨릴 유혹의 손길도 많다. 돈신처럼 자신의 욕심만 배불리 채우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까딱 잘못하면 내 발 밑이 낭떠러지가 될 수도 있는 법이니 말이다. 모두 함께 힘을 내서 지금의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길 희망해본다.

#코로나같은위기상황은이제그만.

#전쟁이제그만.

#혼자만배불리려는욕심은금물.

#진짜돈신강림으로경제난해결해줬으면.

#위기의가정에게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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