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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식탁 마카롱 수업 - 사계절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패셔너블 마카롱 레시피
최창희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12월
평점 :

세상 달콤하고 맛있는 고급 간식 마카롱.
한번에 5~7개 정도는 한 자리에서 뚝딱
먹어버릴만큼 좋아하지만, 자주 먹기엔
부담스러운 간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집에서 만들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었다.
다만, 마카롱은 워낙 만들기 까다롭다고 해서
선뜻 도전해지진 않을 것 같긴 하다.
암튼, 올해는 외출할일이 거의 없기도 했고,
외출했다해도 아이들 때문에 여유롭게 돌아다닐
생각도, 맛난 먹거리를 찾을 생각도 못하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한국적인 맛을 가진 마카롱의 존재도 몰랐고.
그래서 더 궁금했다. 어떤 마카롱이 있는지.

사실 처음 이 부분을 읽을 때만해도
코크, 필링이 어느 부위인지
대충 짐작만 할 뿐, 정확히는 알지 못했다.
뒷부분에서 정확한 부위와 명칭을 알고 이해를 했다.
마카롱은 코크를 만드는 법부터
쉽지 않다고 들었기에
세밀하고 디테일한 코크 만들기는
다른 레시피북이나 검색으로
접해도 충분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의 설명도 충분하다 생각이 들긴 했지만,
막상 만들다보면 또 모르는 일이니까.

마카롱은 만드는 과정 모든 것이 중요하고
예미한 것 같다. 어떤 요리든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의 마카롱은 좀더 까다롭게
재료를 선택하고 세심하게 고르는 듯했다.
필요한 재료도, 도구도 꽤 다양.
필요한 것들에 만들다 실패할걸 생각하면..
그냥 사먹는게 경제적인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번뜩 들었다. ^^;;;

마카롱은 바로 섭취하는 디저트가 아니라니.
처음 알았다. 게다가 냉장 보관이었다니.
난 그동안 남은 마카롱은 어디에 두고 먹었더라?!
그냥 상온에 뒀다가 먹었던 것 같은데;;
뭐 10개 사와 늦어도 이틀이면 다 먹었으니
냉장보관 할게 없긴 했었지만.

이런 디테일한 설명이 좋았다.
그리고 사진에서 느껴지는 정성과 열정도 좋았고.
그래서 그런지 더 자세히 읽어보게 되는 것 같았다.

마카롱을 보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크기라 신기하긴 했었는데,
이런 패턴지와 시트가 쓰이는지 몰랐다.
(근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어떻게 똑같은 크기로 만드는지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이 없는듯!)

가운데 들어가는 필링 부분을 만드는
과정이 꽤 복잡하다.
마카롱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이렇게 많은 정성과 과정이 필요하구나..
새삼 왜 고급 디저트인지를 깨닫는다.

마카롱과 쑥의 조합이라니.
정말 생각지 못한 조합이다.
그래서인지 어르신들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쑥 마카롱.
어떤 맛인지 궁금하긴 하다.

책 마지막엔 1개 무료증정 쿠폰까지 있었다.
넉넉한 기간이니 한번 꼭 다녀와야겠다.
반년 안에 마카롱 한번 안 먹어보겠나!!!
이왕이면 색다르고 맛난 마카롱 먹어보러
다녀오는 것도 (아님 신랑 보내는 것도)
기분 전환이 되는 일이 아니겠나.
마카롱의 탄생 이야기도, 섬세한 레시피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레시피북.
거기에 무료증정 쿠폰까지 보니 더 좋다.
레시피대로 만들어본다 한들
단번에 성공하기 어렵겠지만,
마카롱 만들기 꼭 도전해볼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