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것 참 힘이 세네 단비어린이 그림책
강정연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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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미나 보이는 그림책 한권!

제목이 의미하는건 무엇일까?

도깨비가 보이고 웃는 아이와 아빠?!가 보이고.

무슨 내용인지 궁금!!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얼른 후루룩 읽어보았다.



평생 웃는 법이 없고 만날 입을 삐죽 내밀어 퉁퉁거려서

퉁이 아범, 퉁이 어멈이라 불렸던 부부.

하지만 인상과는 달리 마음까지 나쁜 부부는 아니었다.

퉁퉁 거리기는 해도 남을 챙길 줄 알던 부부는

자기 집 앞에 쓰러져 있던 거지에게 밥을 챙겨주었는데,

그 거지가 떠나기 전 '웃음 덕에 잘 살겠다'는 말을 해준다.

이건 또 무슨 말이래?!

생전 웃는 법이 없는 부부구만!!!



그런데.. 거지가 떠난 후 하루가 다르게

퉁이 어멈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죽을 병에 걸렸나 싶었지만, 이게 왠일!!!

갑자기 '까르르~' 웃는 소리와 함께

딸이 태어난게 아니겠는가!!

늙은 부부에게 찾아온 귀한 생명의 이름은 퉁이.

퉁이는 날때부터 웃으며 태어나더니

뭘하던 웃었다. 그런 퉁이가 부부는 걱정..!!



그러던 어느날, 동네 마을 뒷산에 왠 흉측한 도꺠비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퉁이는 자신이 한번 만나볼까.. 하더니만

정말 도깨비를 찾아나선게 아니겠나!!!

퉁이 아범은 깜짝 놀라 딸을 찾아나섰고,

둘이 함께 산을 내려오다 도깨비를 마주치고 말았다.

그런데 퉁이는 도깨비를 보고 울기는 커녕

또 다시 웃기에 바빴다.

웃는 퉁이가 이상했던 도깨비는 온갖 심술을 부렸지만,

역시나 퉁이는 강했다. 울음 한번 터트릴 줄 몰랐으니!



이에 도깨비는 퉁이의 웃음이 궁금해졌고, 갖고 싶어졌다.

그래서 퉁이에게 웃음을 나누어 주는 대신

원하는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그렇게 퉁이의 웃음을 배운 도깨비.

다시는 심술을 부리지 않았고, 마을은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퉁이네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면.. 읽어보기를..!!!! ^-^


웃음을 이길 수 있는 건 그 무엇도 없다.

흉측한 도깨비의 마음도 돌려놓을 정도의 힘이 있는 웃음.

코로나로 힘든 요즘이지만,

모두 퉁이처럼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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