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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10단 : 의문문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ㅣ 아빠표 영어 10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12월
평점 :

드디어, 아빠표 영어구구단 + 파닉스 마지막권인 10단 의문문 편을 만났다.
1단 명사때부터 만나왔던 시리즈라 완결 소식에 기뻤다.
내가 본 엄마표(아빠표) 영어책 중 가장 쉽게 아이를 가르칠 수 있게
구성하고 알려주는 책이고 열심히 모으고 있던 시리즈라 애정이 크다.
10단과 함께 초등영어 확장패턴도 함께 출간이 되어 같이 만나보았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영어에서 손을 놓은지 한참이라 이미 내 수준이 요즘 초등학생 이하가
되었을터라 나부터 열심히 보고 아이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하핫.
요즘 초등영어가 초등영어냔 말이지.. 너무 잘해... =-=a

일단 아빠표 영어구구단 10단부터 살펴보았다.

구성은 전편의 책들과 다르지 않다.
10단은 마지막 권인만큼 앞의 책들을 충분히 익히고도
더 많이 반복해서 익히도록 되어 있다.

아이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질문을 하고 알려줘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세세하게 알려주니 엄마표 영어를 생각하고 있는
엄마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도록
아이가 적당한 호기심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게 이 책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번 보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계속 보게 만들고,
그런 아이를 가르치며 부모도 뿌듯하게 만드는,
애정할 수밖에 없는 어린이영어 시리즈다.

부록으로 초등영어 핵심표현이 따로 정리되어 있었다.
10단까지 모두 공부한 아이들이 이 표현들을 보며
자신이 공부한 표현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연령별로 영어와 친해지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30개월, 만2세인 첫째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해서
버튼을 누르면 되는 영어 보드북을 여러권 구비해서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게 아이의 눈이 닿는 곳에 놓아두었다.
아이는 엄마의 의도대로 잘 가지고 놀았는데
요즘은 점점 한국어로 된 보드북 위주로 가지고 논다.
여기 소개되어 있는대로 영어 전래 동요를 들려주기로 작전을 바꿔봐야겠다.
다만.. 아이가 아직 말문이 터지지 않은 상태로 조금 주저하게 된다.
말귀는 다 알아듣는데 말문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그래서 한글 동요나 보드북 위주로 더 틀어주게 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뭐든 때가 있고 시기가 있는 법이니..
일단 영어 동요들도 섞어가며 틀어줘봐야겠다.
내 아이의 발달에 맞춰서 눈여겨보며 시도를 해야겠다.

이번엔 초등영어다. 진짜 요즘 초등학교영어는
예전과 달리 수준이 꽤 높아졌다.
많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영어를 익히고 공부해서
기본 회화까지 익히고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이들도 꽤 많다고 들었다.
영어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과 아닌 아이들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걱정이다. 나는 굳이 영어 유치원을
보낼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비용도 부담이고.
벌써부터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반면에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거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어쩔 수 없이 들기는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들을 최대한 열심히 활용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엄마표 영어, 힘내야지!!

한글 문장을 영어로 연습하는 장과 보고 쓰는 장으로 나뉘어 있다.
이 책의 문장 90%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문장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 한권의 문장들만 충분히 익히고 공부해도
어느정도 교과 과정을 따라갈 수 있다는 얘기다.
단어들 또한 초등학교 필수 영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한 문장씩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해놓았다.
매일 적은 분량을 꾸준하게 3개월 ~ 1년 동안
반복해서 가르쳐 주라고 되어 있다.
욕심내지 말고 이렇게 한 페이지씩만
꾸준하게 가르치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줘도
아이의 초등학교영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앞에서 충분히 공부하고 익혔다면,
이번에는 그 문장을 써보는 단계다.
이때 잊어버린 문장과 단어를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언어공부는 뭐니뭐니 해도 복습과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
비록 내 어릴적 영어공부는 실패했지만,
아이의 영어공부는 기본기를 다져줄 수 있도록 노력할거다.
지금도 내 영어공부가 늦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확실히 어릴 적 공부하던 때와 지금의 머리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공부도 때가 있다는 말을 깨닫게 된다.
내 아이들은 나처럼 뒤늦은 후회없이
때를 놓치지 않게 최대한 가르칠 예정이다.
이렇게 영어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시리즈가 끝이 났다.
그런데 이번엔 초등학생용 영어책 시리즈도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말부터 출간될거라고 하는데, 어떤 시리즈일지 기대된다.
엄마표 영어책을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말고 이 시리즈를
만나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