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들어가기
한국 문학과 그림의 관계를 소개하며, ‘시화일률(詩?一律)’이라는 개념을 통해 문학과 그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온 과정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문학과 그림이 각각 고유의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며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예술로 발전해왔음을 강조한다.
2장: 신화시대의 상상과 형상
고대 한국의 신화와 벽화를 분석한다. 특히, 암각화와 고분 벽화에 나타난 상상력과 형상화를 다루며, 신화가 어떻게 시각 예술로 형상화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고구려 고분벽화, 무속 신화, 그리고 북방계 신화의 상징들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3장: 문자와 중세 문명
문자의 발달과 서예의 예술적 가치를 다룬다. 한문 문학이 중세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서예가 문자 그 자체의 미적 표현으로 발전했다는 점을 설명한다. 금석문과 같은 유물들은 당대의 문학적, 정치적 기록을 예술로 승화시켰으며 문자의 시각적 구성과 그 자체의 예술성이 강조된다.
4장: 불교의 도상과 인쇄의 혁명
불교의 도상이 한국 문학과 미술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불교 미술은 문학적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불경과 불화(佛畵)가 문학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 전파되었다. 또한, 인쇄술의 발전이 문학의 확산과 보급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설명한다.
5장: 이야기와 인물화의 허구와 진실
역사적 이야기와 인물화의 관계를 다룬다. 인물화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예술적 상상력이 더해져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재해석되었다. 특히, 역사 속 인물들이 문학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미술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에 대한 분석이 포함된다.
6장: 시와 그림의 이미지
시와 그림이 어떻게 서로의 이미지를 보완하며 발전해 왔는지 논의한다. 시의 서정적인 표현과 그림의 시각적 표현이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시적 이미지가 그림으로 또는 그림이 시의 한 구절로 전환되는 경우에 주목한다.
7장: 왕조 사업과 문화 권력
왕조의 문화적 권력이 문학과 미술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룬다. 왕조는 자신들의 권위를 확립하고 유지하기 위해 문학과 미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이러한 문화 권력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분석한다.
8장: 공간은 상징과 왕실 권위의 지속
왕실 권위가 공간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된 방식을 다룬다. 궁궐과 같은 공간이 문학과 미술에서 어떻게 상징화되고, 이를 통해 권위와 지속성을 강조했는지를 설명하며 공간 자체가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