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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복이론 - The New Happiness Theory
류익수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8월
평점 :
류익수 저자의 ‘신행복이론’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목표인 행복을 새롭게 정의하며 기존의 행복론이 간과했던 부분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행복이 종종 피상적이고 물질적 요소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하며 인간 내면의 본질적 욕구와 깊이 연결된 '신행복'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 신행복은 외부적 성취나 쾌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인간관계의 질에서 비롯된 내면적 성숙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행복을 단순히 개인적 감정이나 성취로 보지 않는다. 행복은 타인과의 유대 속에서 형성되며 고립된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체와의 연대 속에서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이것은 곧, 사회적 관계의 질이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깊은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결국 행복이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구조적 문제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은 고립된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책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자아 실현'이다. 저자는 자아 실현이 단순히 개인적 욕구의 충족을 넘어선다고 말한다. 자아 실현은 자신이 가진 내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타인과 나누며 사회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특히 그는 자아 실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겉으로는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립감과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 성공이 행복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개인의 내면적 만족을 저해한다고 주장한다. 물질적 욕망에 의해 지배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진정한 유대감을 상실하고 대신 피상적인 성공에 집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립감과 정서적 불안이 현대인의 불행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물질적 풍요나 소비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신행복을 현실에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시한다. 그는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부터 신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로,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며, 경청과 공감을 통해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되찾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물질적 성공보다는 내면적 성장을 중시하는 삶을 제안한다. 지나친 소비와 외적 성취에 집착하는 대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통해 더 큰 행복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오히려 내면적 성숙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론을 내보자면, ‘신행복이론’은 현대인이 직면한 행복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고 사회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진정한 행복이란 물질적 성취가 아니라 내면적 성숙과 타인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고립감과 불안을 해결하는 열쇠로 '신행복'을 제시하며 우리가 행복을 재정의하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그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경쟁과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과 타인과의 깊은 관계, 그리고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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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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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니다. 마음에서 스스로 창조되는 피조물로서 본인 자신에 의해서 스스로 창조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 타인의 것이 아닌 오로지 나만의 유일한 소유물로서 이것은 타인에게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소멸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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