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갑니다 - 리테일 브랜드의 UX 리서치 리포트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지음 / 유엑스리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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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느 지방을 가도 만날 수 있는 매장이 하나 있다. 바로 ‘다이소’ 매장이다. 완벽한 시골이 아니고 서야 웬만한 도시 한 켠에는 무조건 다이소가 자리 잡고 있다. 매장 규모도 하나같이 큰 편인데, “세상의 모든 물건은 다 여기 있소!“라고 외치고 있는 듯하다.

1,000원부터~ 최대5,000원이라는 가격 안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에서 제공하는 가격은 평균적으로 소비자가 부담을 가지지 않는 선에서 측정됐다. 보통 1,000원~3,000원 사이의 제품을 제공하고, 최대 5,000원이 넘지 않는다. 어느 물건이던 가격을 따지지 않고 구매할 수 있을만큼 마음 편히 안심하고 방문하는 곳이다. 다이소 제품은 타 온라인 제품과 같은 기능을 가졌어도 가격 차이가 있어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다이소는 2023년 매출 3조 4,6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조 클럽‘에 본격 진입했다.
국내 다른 주요 오프라인 리테일 기업의 매출이 주춤했던 것을 고려하면 다이소의 이런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기업 비전이 ‘가격 대비 최고의 가치 제공‘이라는 점이다.
’다이소‘가 여러 위기 상황에서 살아 남아 현재 경쟁 업체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기업으로 남게 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 볼까 한다.

어떤 마케팅 책에서 본 글에 의하면. 물건을 팔기 위해선 일단 물건을 살 손님부터 끌어 모아야 한다고 했다. 명확한 비전이 필요했고 차별화가 필요했다. ‘다이소 제품은 천 원 -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 ’임을 내세워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기존 천 원짜리 물건을 파는 소규모 매장들이 있었는데 다이소는 한층 깔끔하고 고급스런 매장으로 구조를 갖춰 세련된 이미지를 주었다. 물건이 싸다고 제품 품질도 낮다고 생각이 들지 않게끔 했다.
다이소는 1992년에 박영부 회장이 설립한 아성산업에서 출발하여 1997년에는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시작으로 생활용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일본에서 100엔숍 다이소를 운영하던 다이소산교가 4억 엔들 투자하면서 사명을 '아성다이소'로 간판을 바꿔 시작했다. 1997년은 알다시피 한국에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일어났을 때다.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야말로 경제 위기 상태였다. 실업자들이 줄지어 쏟아져 나오고, 일을 구하지 못해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해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다이소’라는 브랜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국면한 국민에게 생활 필수품을 저렴하게 공급 해주어 소비자들의 불안함과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을 것 같다. 기업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업, 착한 기업, 국민 기업이라는 타이틀은 아마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던 것 아닐까? 기존에 튼실한 회사들도 대거 무너지는 상황에서 다이소가 끝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건 큰 의의가 있다. 다이소가 추구하는 가치가 힘든 경제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 빛을 발한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다이소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젊은 층을 공략하는 디자인 제품 등을 만들어냈다. 젊은 층은 SNS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소개하거나 타 제품과의 비교경험 후 가성비 좋은 다이소 제품을 예찬 했고 점차 입소문이 퍼졌다.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로 나타나 판매량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 책을 통해, ‘국민가게’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다이소(한국의 대표적 저가형 리테일 브랜드)‘로 고객들의 전형적 경험을 이해하게 되면 유사한 비즈니스 UX에 접근하기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 매장에 더 투자했던 이유와 그것이 효과적이었던 원동력, 소비자의 구매율이 높았던 이유 등을 알 수 있을거라 했다. 저렴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다이소라는 브랜드의 강력한 힘의 원천을 하나씩 발견해나갈 수 있으면 한다.
다이소를 찾는 고객의 인터뷰 내용 중 구매한 상품 중 추천하고 싶은 상품 정보가 실려 있다. 해당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UX(사용자 경험)을 통한 확실한 통계값을 기대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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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5월 ‘아스코이븐프라자’는 간판 아래 첫 매장을 연 다이소는 2001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고, 전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며 국내 대표적인 균일가 생활용품점으로 자리 잡았다. 금융 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소는 2023년 약 3조 460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3조 클럽’에 본격 진입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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